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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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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미키가 세상을 떠나다...4

2020. 3. 16. 07:29 | Posted by 소영선

영성일기 :476 .....2020/3/08/일

미키 생각하거나 미키 얘기하면 가끔 눈물이 왈깍 쏟아진다.

어제 오늘 미키용품 정리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버릴건 버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남편하고도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죽음이 사람에게로부터 시작해서 해석하면 인생무상, 허무, 슬픔으로 끝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으로 해석하면 여전히 슬프지만 은혜, 감사, 섬세하신 손길, 소망이다.

우리는 미키 얘기하면서 슬픔에 젖어서 왈깍왈깍 눈문을 흘리지만,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과 은혜 계획하심을 얘기하면서 하나님께 무한 감사하는 3일을 지냈다.

또 나는 죽음과 삶의 간격이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너무 가까이 있음을 가슴으로 느껴서 상처받을것도, 화낼것도, 고집필것도, 기분 나쁠것도 그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하용조 목사님이 "죽고 사는 문제(예수님을 믿어서 회걔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일) 이외에는 무조건 통과"라고 하신 말씀이 가슴으로 이해가 되었다.

미워하고, 상처받고 하지 않고 사랑만 하다가 이 세상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온전히 하나님 안에서....

미키의 밥그릇 놓았던 자리를 이렇게 디자인해 보았다.

작품설명..

미키가 퐁퐁 뛰면서 위로 올라가는 발자국을 목화솜으로 표현해 보았다.

흰색병 4개는 우리식구들이고 슬픔의 표시로 벌랩끈으로 묶어 보았고, 병 3개(나 남편 경연)이는 BC주에서 병 1개(경희)는 온타리오주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해 보았다. 이 다자인은 Farm House 스타일로 디자인해 보았는데, 우리 전체 집 분위기와도 어울리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