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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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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벌새)의 멋진 집

2020. 10. 13. 12:58 | Posted by 소영선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때 남편과 내가

허밍버드의 멋진 집을 꾸며주는 프로잭트를 완성했다.

허밍버드넥타를 한개 걸어 놓았는데,

여러마리가 방문해서 두개를 더 사서

발코니 레일에 걸어놓지 않고 내년에 꽃 심으려고 이웃에게 오더해서 만들어 놓은 플랜터 박스에

나무를 세우고 니스칠을 하고 그곳에다가 허밍버드의 멋진 집을 세개 걸어놔 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나뭇가지를 걸어놓고 멋지게 꾸며놓아 주었는데,

허밍버드끼리 서로 영역싸움이 심해졌다.

한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다른 허밍버드가 못오게 망을 보고

다른 허밍버드가 오면 쫒아내는거다.

 

 재주가 많고 독특하고 예쁜 허밍버드가 이런 성격이 있었다니...

망 볼수 있는 나뭇가지를 치워주고 그냥 와서 넥타를 먹을수 있게 다시 만들어 주었다.

오늘까지는 영역싸움이 심했는데,

며칠지나면 사이좋게 먹길 바란다.

한 개 달아 놓았을때도 며칠간 영역싸움이 심하다가

나중에는 4마리정도가 같이 앉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3개나 달아 놓았는데도

영역싸움으로 인해 더 적게 온다...

 

얘들아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렴....♥

서로 나누어 먹어야 더 자주 갈아주게 되서

너희들이 더 싱싱한 걸 먹을수 있단다...

 

이렇게 멋지게 세개를 만들어 주고 나뭇가지와 그네도 만들어서 달아 주었다...

그런데 한 마리가 나뭇가지 끝에 앉아서 망을 보다가 다른 허밍버드가 오면 쫒아낸다...ㅠ ㅠ

 

그래서 가지를 없애고 이렇게 다시 만들어 주었더니,

망을 보지 않고 넥타만 먹고 가서 내 목적은 달성되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나 달아 놓았었다.

이렇게 가지 끝에서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서 망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렇게 플랜터 박스에 나무를 세우고 양 옆으로 커튼봉을 세워서 만들어 주었었다.

내년 봄에는 허밍버드가 좋아하는 꽃을 심고 양 옆으로 올려서 멋진 꽃정원을 만들 생각이다.

한련화를 심어서 옆과 위로 올릴 계획이다.

오늘 토드인렛 트레일 걸으면서 여러가지 이끼를 가져다가 자연스럽게 꾸며 보았다...

소파에 앉아서 이거 쳐다보는 재미가 정말 좋다.

한두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힐링타임♥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qNQdlxtNq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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