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C Day 연휴를 끼고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마운트 레이니어(Mt. Rainier)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빅토리아 동쪽 바닷가에서 맑은 날이면 보이는 만년설로 뒤덮인 산이 두개 보이는데 하나는 베이커산이고 다른 하나는 레이니어 산이다.
지난달에 베이커산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레이니어산을 다녀오게 된거다.
두곳다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에 있어서
빅토리아에서 가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인것 같다.
토요일 아침 6시 10분에 포트 엔젤레스로 가는
코호 블랙볼 훼리를 타기 위해서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했다.
그런데 그것도 하마터면 못 탈 뻔했다.
이렇게 연휴때는 예약을 했어야 하는걸 몰랐었다.
다행히도 우리차 뒤 3대까지만 예약 안 한 차는 탈 수 있었다.
포토 엔젤레스에서 내려서 그로서리에 잠깐 들러서 물과 과일들 혹시 가는도중 출출하면 먹을 것들을 사고 가는길에 점심을
씨애틀 남쪽 타코마에 있는 초당 순두부집에서 순두부와 토토리 콩국수를 정말 맛나게 먹었다.
레이니어 산은 입구가 네개로 되어 있다고 되어 있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롱마이어를 거쳐서 파라다이스로 가는 <Nisqually>로 들어가는 입구를 택해서 들어가서 나올때는 <Stevens Canyon> 입구로 나와서 동쪽에 위치한 마을 Yakima에서
하루를 묵었다.
만년설의 눈덮인 산과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 그리고 맑은 호수와 어우러진 그 풍경은 우리가 기대했던것 그 이상이었다.
파라다이스에서 본,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들판과 만년설이 뒤덮인 산이
딱 조화를 이루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 주고 있었다.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에 본 <Christine Falls>
파라다이스 거의 다 가서 만난 <Narada Falls>
떨어지는 물줄기가 레이스를 펼쳐놓은 것 같아서
아름답고 섬세한 폭포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내 개인적으로 이 폭포가 정말 좋았다.
구름으로 슬쩍 치마를 두룬 듯한 Mt. Rainier
파라다이스를 내려와서 좌회전해서 Stevens Canyon Rd를 따라 조금 가다보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Reflection Lake>.
이 호수에 레이니어 산이 비치면 참으로 멋진데 우리가 갔을때는 호수에 산이 비치지는 않고 그냥 뒷배경에 비친 모습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