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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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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다운타운에서 비지니스를 한다는건 더더욱 그런것 같다.


상냥한 사람들, 무뚝뚝한 사람들,

고마워 하는 사람들, 불평하는 사람들,

대충 넘어가는 사람들, 꼼꼼이 따지는 사람들,

넉넉히 주려는 사람들, 가능하면 안 주려는 사람들..


하여간 인생공부 많이 하게 되어서,

배우는걸 좋아하는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또 배우게 된다.


고맙게도 내가 하는 곳은

대체적으로 교양 있고, 상냥하고, 고마워하고, 넉넉히 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를 행복하게 할 때가 많다.


어제는 우리를 기운없게 하는 사람을 만나서

남편과 내가 서로 기분을 추스리느라 좀 애를 먹었는데,

오늘은 반대로 이런 편지가 카운터 옆에 놓여져 있었다.


내가 받은 편지중 참으로 용기가 나는 편지다.


그런데 이분이 누군지도 나는 짐작이 가질 않는다.

안에서 정리를 하고 나와 보니 이런 편지가 카운터 옆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이분에게만 특별히 친절을 베풀지는 않았던거 같다.

누구에게나 거의 똑깥이 친절하게 대했는데, 특별히 이런 편지까지 써 놓고 간 걸 보면

이분은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복된 성품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내가 잘 해석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이렇게 해석해 보았다...ㅎ ㅎ ㅎ


내가 오늘 먹은 식사는

내가 먹어본 식사중에 가장 아름답고 기분좋은 것이었다.


너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뭔가 다른 서비스를 해 주어서 고맙다.

나는 뭔가 다른 좋은 느낌을 받았다.


너는 새상을 바꾸고 있다.

고맙다.

다시 돌아올  친구가.


어제 기운없이 기도한걸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런 좋은 천사를 보냈다고 나는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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