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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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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 스탠드

2014. 10. 19. 09:53 | Posted by 소영선
매뉴 스탠더를 디자인했다..

옆집 가게에는 주인없이  직원들만 일하니까 쓰레기통을 우리 스시 디스플레이 케이스 바로 앞에다 놓으니 영 꺼림찍해서 그 가게와 우리 가게 사이에 뭐 놓을만한 것이 없을까 궁리궁리 하다가 매뉴 스탠더를 놓으면 구분도 되고 우리 매뉴를 많은 사람들이 가져가게 하고 또 멋있게 디자인해서 오고 가는 사람들도 즐겁게 할 3가지 목적으로 디자인 하게 되었다..

맨 아랫칸에는 예쁜 화초를 놓고, 그다음 윗칸에는 사람들이 오더할때 쉽게 볼 수 있는 매뉴를 놓고, 그 다음 윗칸에는 가져가서 볼 수 있는 매뉴를 놓고 그 다음 위에는 <Sushi & 테리야끼>라는 빨간 글씨를 인쇄해서 칼로 하나하나 파서  코팅해서 붙이고(양쪽에서 다 볼 수 있게 2개를 파서 가운데에다 빨강색을 넣었다) 맨 위는 계절별로 장식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지금은 가을이니 주황색 꽈리로(차이니스 랜턴) 장식했다....크리스마스때는 그 분위기로 바꿀 예정이다.

어제 저녁 글자파느라고 1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디자인해 놓고 나니 제법 그럴듯 한 것 같다..^.^

참고로 2달에 한번씩 가게 장식을 바꾸어 주는데, 손님들에게 반응이 너무 좋다.
빌딩 주인도 자기 돈 안 들이고 건물내부 장식이 바뀌니 너무 좋아하는 눈치다..

가게 디자인 포인트는 첫째 돈을 적게 들이고
둘째 모던하면서 편안함을 주고(이거 많이 생각해야 한다...모던하면 편안함이 줄고 편안하면 모던이 떨어지고....
그런데 나는 두가지가 접목한 디자인을 하고 싶다)
셋째는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나만의 독톡한 디자인을 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스시 가게야? 꽃집이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청결과 맛에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한다..

어제 오늘 장장 10시간 넘어서 가게 모든것을 다 꺼내서 정리하고 청소했다...ㅎ ㅎ ㅎ

또 BBT Roll Combo (옆 건물 체육관 트레이너 트라비스)가 적어온 매뉴로 디자인한 롤인데, 비싼데도 대 힛트다.

망고와 연어 오이 해바라기 새싹과 현미로 만든 롤 4개와 샐러드 롤 한 개를 콤보로 해서 만든 것인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이것을 집는다.

또 트레이너 트라비스 테일러가 자기 손님들을 우리 가게 가서 사라고 수시로 보내준다...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 부부는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Thank you the Lord...

아래 주소는 BBT(Beyond Basic Training) Comb롤 디자인한 트라비스 테일러 웹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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