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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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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r Grove Trail

2020. 8. 10. 10:13 | Posted by 소영선

<Cedar Grove Trail>..을 굳이 한국말로 번역하면

<측백나무 숲길>...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주로 내가 먼저 트레일 걷자고 남편에게 제안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먼저 제안했다.

남편도 늘 본의아니게 나 때문에 트레일 걷다 보니

이제는 트레일 걷는것이 좋아진건 아닌가 싶다...좋은 현상이다...ㅎ ㅎ ㅎ

오늘은 <Cedar Grove Trail>을 걸었다.

약 1시간정도 걸은것 같다..

이 트레일은 East Sooke 쪽에 있으니 차 타고 왔다갔다 하는것까지 계산하면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 시간이 있으면 가서 걸으면 좋을듯 싶다.

봄 가을과 같이 우기때에 걷는 것보다 여름에 걸으면 더 좋을것 같은 트레일..

이유는 우기때는 조금 질척거릴거 같다.

그리고 맘껏 자란 고사리과의 Fern을 보는 재미가 여름이 훨씬 좋을것 같다.

<Roche Cove Regional Park>주차장에다 주차하고 왼쪽으로 바로 올라가면 된다.

 

차들이 주차되어 있으면 올라가는 길이 잘 안 보일수 있는데,

주차장 들어오는 입구 바로 왼쪽에 올라가는 길이 있다.

 

숲길을 걷는 동안에는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나무가 통째로 넘어져서 이렇게 벽처럼 세워져 있다.

아무리 큰 나무도 뿌리가 단단하게 깊게 뿌리 내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쓰러져 있는것을 숲속길을 걸으면서 많이 보아 왔다.

남편과 나는 <아무리 굉장한것처럼 보여도 기초가 단단하지 않으면

시련이 오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쓰러지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대화를 나누며

신앙이든 사업이든 기초를 단단히 하는것이 중요한것 같다고 대화를 나누었다.

나무마다 이렇게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것이 나에게는 좋은 구경거리다.

남편은 나에게

언제든지 사진찍고 싶으면 자기에게 말하면 비켜주겠노라고 먼저 배려한다.

사진찍고 나서 그냥 있으면, 동영상은 안찍어? 하며 오히려 사진이나 동영상 찍는것을

적극 장려한다.

내가 동영상 만들어서 우리가족들이 같이 공유하는 SNS에 올린것이

남편맘에 들었나보다...좋은현상...ㅎ ㅎ ㅎ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찍은 사진들...ㅎ ㅎ ㅎ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I_yPoby_9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