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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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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가게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바꾸었다.

크리스마스 볼이 많아서 많이 늘어놓고 가져가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과 온 손님들은 아이들이 하나씩 골라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좋아한다..

아이를 유모차에 데리고 오는 데이브는 두돌 막 지난 <씨오>를 정기적으로 데리고 오는데, 이 빨간 장식품 하나 가져가서 자기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아놓고, 그 씨오가 이 장식을 볼때마다 <마..마..>라고 말한다면서 이거 마가렛네서 가져왔다고 말하는것 같다고 말해서 우리는 함께 호탕하게 웃었다...

나는 그냥 빨간볼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주려고 한건데, 여러가지 사연을 들으니 너무 신나고 재미있다...

이번 장식은 음악 악보를 카피해서 둘둘 말아서 장식했더니, 정말 경제적이고 분위기도 그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