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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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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쯤 코로나도 호텔에 도착하니 주차할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다.

우리는 늘 그렇듯이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차를 여유롭게 세우고 좀 걸어가서 구경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몇블럭 떨어진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와 호텔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그것이 나에게는 기쁨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차를 세우고 바닷가까지 몇블록 걸어가는동안 정말 예쁜 정원들을 구경할 계기가 되었다..

캘리포니아는 워낙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뭐든지 심어놓으면 잘 자라고 크게 자라는가 보다..

집집마다 정원이 어찌나 예쁜지...모든집이 거의 카페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구경하는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 차 세워놓은 곳보다 한블록 더 구경하고 돌아왔다...

동네길....너무 깔끔하고 깨끗하고 예쁘고 잘 가꾸어져서 몇 블록 걸어가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

어떤집의 정원수...

팜 트리가 즐비하다...

2년전 겨울휴가로 갔던 하와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어떤집 정원수로 키운 나무에는 오랜지가 달려 있다.

어떤집의 선인장 정원

카페같은 귀여운 집

집 앞마당의 나무가 무척 큰 집

우리나라에서 베렌다에 또는 집안에 놓고 키우는 <벤자민>나무가 이곳에서는 크게 자라는 가로수로 사용하기도 한다.

2년전 하와이에 갔을때도 벤자민 나무가 가로수였는데, 여기도 그렇다..

이 집 주인 성격은 아주 단정하고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집앞에 심겨진 선인장이 이렇게 크게 자랐다...

이 집 주인은 선인장류를 좋아하는것 같다..

이 집은 밖에까지 이렇게 꽃을 심어 놓았다.

집 앞도 아기자기한 식물화분이 놓여져 있었다.

아마도 이집 여주인은 여성스러운 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깔끔하면서 아기자기하게 다양한 식물로 조화를 이루게 잘 가구어진 집

관리하기 정말 쉽게 가꾸어진 집...

파란잔듸는 인조잔듸다...

물이 많이 필요없는 선인장과 팜 트리..그리고 인조잔듸...

나름으로 무척 연구를 많이 해서 깔끔하고 예쁘지만 손이 많이 안 가게 디자인된 정원이다..

어떤 집에는 천사의 나팔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꽃이 담장을 넘어서 피어 있다..

선인장 나무가 대부분의 정원수로 심겨진 집...

병닦는 솔같이 생긴 빨간꽃이 피는 나무가 많아서 나는 샌디에고에서 참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다..

많은 나무와 꽃들이 하와이에 있는 식물들과 비슷한 것이 많은데, 이 나무는 하와이에서 보지 못했던 나무라 신기했다.

이곳은 하와이처럼 열대성 나무와, 아리조나처럼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과,

일반 대륙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있어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 은퇴자들이 살고싶어하는 도시 상위 랭킹에 들만큼, 기후와 환경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