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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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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날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이 국립공원은 연간 약100만명 정도가 방문하며, 미국 국립공원중 데스벨리, 옐로스톤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원으로 알고 있다. 1979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지역으로 정해진바 있다.

이 공원의 크기는 우리나라 남한의 약 5분의 일 만한 크기이다..

우리나라 남한의 면적이 100,210Km2이고 이공원의 크기는 20,202Km2인거다.

무수히 많은 새와 동물들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특히 악어를 자주 많이 볼 수 있다.

악어하면 우리는 무서운 생각부터 드는데, 우리는 이 공원을 방문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훨씬 줄어들었다.

이 공원에 사는 악어들은 거의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가 많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악어와 적당한 거리(6인치)만 유지하면 악어는 절대로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적당한 거리는 유지하는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사진에서 악어옆을 카누타고 가는 사진을 많이 보아서, 저게 가능할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그 궁금증이 완전히 풀렸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징그럽게만 생각했던 악어가 귀엽게까지 느껴졌다.

악어가 아침햇살을 받으며 몇시간이고 이렇게 햇볕을 쪼이고 있다.

이 새는 Egret이라는 새인데, 우리나라말로는 백로인것 같다.

우리나라 말로는 악어 한단어인데, 영어로는 Alligator 와 Crocodile 이 있는데, 오른쪽 것이 Alligator이고 왼쪽것이 Crocodile이다. 우리가 쉽게 구분하려면 더 넙적하고 U자는 Alligator이고 더 뾰족한 V자는 Crocodile이다 두 악어의 여러가지 특성이 있는데, 우리가 그냥 바로 구분하려면 이렇게 구분하면 그리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자원봉사자가 설명해 주는 시간에 맞추어서 설명을 들으면서 걸었다.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궁금한걸 물어보면 잘 대답해 줘서 좋았다...

여러가지 트레일중에 <Anhinga Trail> 강추다...

잘 되어 있고, 걷기 쉽고 예쁘고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을 가깝게 쉽게 볼 수 있다.

약 40분에서 1시간정도면 천천히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에어플렌트가 어디가나 온천지에 지천에 널려 있다..

이 에어플렌트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에게는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Mahogany Hammock Trail 을 걸었다...

이 트레일도 나무판자길로 잘 되어 있었으며, 짧고 쉬운 트레일이다.

내가 정보를 찾아보았을때는 여름에 가면 모기가 무척 많다고 누군가가 쓴 걸 읽었는데, 우리는 겨울에 가니 20도가 넘는 날씨였는데도 모기가 많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West Lake앞에서 점심으로 싸간 도시락을 먹고 트레일을 걸었다.

마른 나무위를 올려다보는데, 이런 모양이... 나는 왜 이 모양이 오리로 보일까?...ㅎ ㅎ ㅎ

그 다음으로 우리가 방문한 곳을 <Flamingo Visitor Center>있는 곳이다..

흰머리 독수리 둥지를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짓다니...

암컷이 알을 품고 있는듯 하고 숫컷이 망을 보고 있다...

카누를 타면서 악어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

나무나 물가에서 쉬고 있는 악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가 플라밍고 비지터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약 2시쯤 되었는데, 이곳에는 두개의 보트투어가 있다..

Backcountry boat tour와 Florida Bay boat tour인데, 표가 거의 다 팔리고, Florida bay boat tour만 거의 마지막 3장 남아 있어서 사고 두시간 30분 기다렸다가 탔다...

위의 사진들은 보트 타고 저녁놀 본 사진이다..

 

이곳을 방문하고 느낀 느낌은 야생동물마을에 우리가 잠깐 갔다온 방문객이고

주인들은 이 동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들도 그것을 알고 있는듯 정말 자연스럽게 사람 주위를 오가며, 사람들이 철저히 보호해 준다는것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주차장에 악어가 기어다니니 조심해서 악어 밟지 않게 걸어가라고 자원봉사자가 말한다...

그런데 위험하지 않은거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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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천국을 묘사할때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사자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게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젖 먹는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라..    이사야..11장 6-9

이 구절을 읽을때 정말 그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해 보곤 했는데,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조금 이해되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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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sWPfUuscg4

 

백로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gRIF9gHk2o

Anhinga Trail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j_-f6-6mz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