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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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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완 스프르스>를 들러서 <레드 크릭 훠>에 갔다.

이곳은 세계에서 제일 큰 <더글러스 훠>

나무가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정말 가기가 어려운 곳이다.

딱 차 한대 지나가는 산길에 표지판도 없어서 누구도 찾아가기가 힘든 곳이다.

3번이나 왔었다는 <롭>도 길을 헤메고 잘못 들어서 다시 오던 길을 돌아가야 했다.

 이곳은 곰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곰을 만나지는 못했다.

<롭>에 말에 의하면 곰똥이 길바닥에 있다고 했다.

 

너무 왜진 곳이라 4명이 갔는데도 나는 순간 겁이 덜컥 났다.

"차가 고장나면 어쩌지?"라는 괜한 걱정이 들었다.

 

자갈길을 30분이상 달린것 같다.

길이라기 보다는 나무를 잘라서 나르는

그런 <로깅 로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인디아나 죤스" 영화가 생각이 났다.

 

차 겨우 한두대 파킹할 수 있는곳에 파킹을 하고 산길을 15분정도 올라간것 같다.

게다가 비까지 뿌려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탐험을 좋아하는 나도 "이곳은 안 와도 괜찮은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롭>은 이곳을 우리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햐여간 <롭>은 못말리는 숲 탐험가임에 틀림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더글러스 훠> 나무

 

 

이 사진은 <아바타 그로브>에서 찍은 사진인데, 

각자 다른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샌 완 스프르스>...

<롭>의 사진기가 내 것 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것 같다..

오늘 사진을 보내줘서 이곳에다 올린다. 

 

Red Creek Fir

Worlds Largest Douglas Fir

Diameter : 4.2 m Height : 73.8 m

Proposed B.C Heritage Tree

 

오늘 캐네디언 친구 <롭 과 수> 부부와 함께

<아바타 그로브>에 다녀왔다.

롭은 과학자이면서 자연과 숲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숲에 가서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버섯에 관한 것도 모르는것이 없어서

나는 그를 버섯박사라고 부른다.

 

롭은 우리 가게 할때 많은 도움을 준 분들중에 한 분이다.

우리 가게 매뉴보드, 샌드위치 보드,

웹 사이트를 개발해 준 분이다.

그것도 친구의 우정이라고 하면서 무료로 모든것을 해 주고 웹사이트도 꾸준히 무료로 업데이트 해 주고 있다..

또 수는 한국사람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이다

가게에 광고문을 쓰고 뭔가 영어로 잘 다듬에서 광고하려고 하면 수에게 부탁하면 아낌없이 우리들에게 시간을 투자해 주는 우리들의 고마운 캐네디언 친구부부다.

또 그리스찬으로서 늘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독특해서 나는 그들 부부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롭의 말에 의하면 <아바타 그로브>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하게 꼬이고 혹이 달린 나무가 있다고 한다

 

이 숲은 오래된 나무가 많은 숲인데, 2009년에 3명이 이 숲을 발견해서 나무 자르는 회사에서 이곳을 자를까봐 캠패인을 벌이고 해서 2010년에 <아바타 그로브 보호 구역>으로 정해졌다.

 

천년이 넘은 나무들이 즐비한 이 숲에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한 나무가 있는거다...

 

내가 캐나다에 온 이후에 아주 톡특한 경험을 한 날들중 하루인것 같다..

 

두곳을 더 다녀왔는데 그 두곳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쓰려고 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꼬이고 독특하게 혹이 달린 나무

 

    전체 나무의 모습

 

 <아바타 그로브>에 가기 전에 건너게 되는 다리에서 찍은 <Goldon River>.

 물 색깔이 어찌나 맑고 예쁜지...

태초에 하나님이 이 땅을 만들었을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보았다.

 

 <아바타 그로브>에서 본 또 다른 오래된 나무.

 

 

 <아바타 그로브> 숲

 

 

 <화이어 위드>라는 꽃인데, 이 꽃을 따서 잼을 만들기도 하고 젤리를 만들기도 하며 꽃피기 전에 잎을 말려서  차로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가 롭네 방문할때 무슨차를 주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늘 <화이어 위드>차를 달라고 주문한다.

 

 

 <인디안 페인트브러쉬>라고 한다.

 

 

우연히 발견하게된 멋진 풍경...나는 이 풍경이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비밀의 화원..^.^

2015. 7. 5. 17:00 | Posted by 소영선

초등학교때 <비밀의 화원>이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내용은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비밀의 화원>이라는 책 이름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꽃집에서 일할때 점심시간에 주로 걸어서 갔던 곳이 <빅토리아 대학>내에 있는 <휘너티 가든>이었다.

 

그곳을 걸을때마다 나는 늘 마음속에 이곳 이름을 내 마음속으로 <비밀의 화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지난주에 시간을  내서 그곳에 들렀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가든을 걷는 동안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정말 여유롭게 그곳을 산책할 수 있었다.

수국가든에서는 토끼 몇마리가 나와서 놀고 있었는데, 미키가 잽싸게 쫒아가는 바람에 토끼가 혼비백산하며 도망을 가기도 하였다.

 

봄에는 <로호덴드론>....(우리나라 철쭉같이 생긴 꽃)...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꽃은 야생화같이 생긴 꽃들과 은방울꽃 물망초등 보기만 해도 편안한 꽃들이 이곳에는 많다.

 

지난주에는 초여름의 녹색이 아주 예뻤다..

 

아무 생각없이 주차를 대학내에 있는 주차장에다 해서 $30짜리 티켓 띤것이랑, 미키가 연못에 있는 수초가 잔듸인줄 알고 껑충 뛰어가다가 물에 빠져서 털이 모두 젖은것 빼고는 모두 좋았다...ㅎ ㅎ ㅎ

 

 

 

 

 

 

 

수초가 가득 덮인 이 연못에 미키가 풍덩 빠졌다.

 

 

7월 1일 캐나다 데이..

거의 모든 공휴일은 월요일인데,

캐나다데이만 7월 1일 날짜로 정해져 있어서 매년 요일이 다르다.

올해는 수요일...오늘..

각처에서 캐나다데이 이벤트가 벌어지는걸로 알고 있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곳 <고지 워러웨이>에서도 이벤트가 있었다.

 

오랜만에 늦게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서 다녀왔다.

 

 노인 두 분이 어릿광대 옷을 입고 공연을 하고 계셨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리면서 쳐다보고 있는것이 나에게는 더 흥미진진했다.

 

 

 매년 행사에 <드레곤 보트>를 공짜로 태워준다.

 

 

곳곳마다 이런 공연장에서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드레곤 보트를 타려고 줄 서 있다.

 

 

 물쪽에 있는 길에는 물건파는 사람들이 쭉 있고, 이 찻길을 막아서 사람들이 걸어다닐수 있게 되어 있고, 이쪽에서는 주로 먹을것을 팔고 있었다.

 포크댄스 강습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국기 상징인 빨강과 흰색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었다.

 

 

  다리에서 행사 전체적인 풍경을 사진 찍어 보았다.

 

 

나는 이곳에서 미키 넥타이를 하나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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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ge Waterway Park

2015. 6. 15. 13:55 | Posted by 소영선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Gorge Waterway Park>가 있다.

요즈음 강아지 미키랑 자주 가게 되는 곳인데, 전에도 아름답다고

느끼기는 했었지만, 요즈음 들어서 더욱 멋있고 소중하다고 느끼는

 공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갔다오면 왕복 40분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강같이 생긴 바다를 쭉 따라 걷는 길이다.

 

아침 해가 막 뜨려고 할때, 또 해가 넘어가려고 할때 약하게 비치는 햇볕을 받은 바다물과 그 주위에 어우려진 풍경은 아무리봐도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아름다운 꽃과 오래된 나무를 감상하는 것은 덤으로 얻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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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ley Garden

2015. 5. 23. 15:49 | Posted by 소영선

지난 5월 10일 Mother's Day때 로얄로드 유니버시티에 있는 <Hatley Garden>을 잠깐 들르게 되었다.

 

가든 사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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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코스트 여행

2015. 5. 22. 14:43 | Posted by 소영선

지난 빅토리아데이 연휴때 <선샤인 코스트>를 다녀왔다.

늘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는데, 마침 작은딸이 대학을 마치고 집에 와 있어서 같이 여행하게 되었다.

작은딸이 다음주면 여름동안 작년에 갔던 여름캠프로 일하러 가고, 그 캠프 끝나면 프랑스로 영어를 가르치러 갈 계획이라 같이 여행하기가 힘들것 같아 이번에 가게 되었다.

 

선샤인코스트는 세계에서 5군데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곳 BC주 벤쿠버 북쪽에 있다.

일년중 맑은날이 200일이 넘는 곳이라 이렇게 이름불렸다고 어딘가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다녀온 전체적인 소감은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고, 이번 여행이 선샤인 코스트 전체를 훓어보는 여행이었다면, 다음에 갈때는 아름다운 곳만 골라서 좀더 여유롭게 쉬면서 한 번 더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

 

 

    호스쇼우 베이에서 선샤인코스트로 가려고

 배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 마을을 구경하였다.

 

 

호슈쇼우베이에서 어느집 마당이 예쁘고 평화로워서 사진을 찍었다.

 

 

빨간선....벤쿠버섬 시드니에서 벤쿠버 가는 Ferry

주황선.....호슈쇼우베이에서 랭데일까지 가는 Ferry

보라색...Earls Cove에서 Saltery Bay까지 가는 Ferry

검은색...Powell River에서 벤쿠버섬 Comex까지 가는 Ferry

 

초록색 : Lower Sunshine Coast

연주색 : Upper Sunshine Coast

 

그러니까 빅토리아에서 sunshine Coast를 모두 돌아서 오려면 배를 4번을 타야 한다.

나나이모에서 호슈쇼우베이까지 가서 타는 방법도 있다.

다음에는 이렇게 가볼 생각이다.

 

 

랭데일에서 내려서 조금만 운전해서 가면 깁슨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깁슨에 있는 항구이다.

 

 

 

떠있는 집에 꽃집이 있다.

 

 

 

 

 

다리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씨후드 레스토랑(스미티)이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이 있었다...다음에 가면 이곳에서 다시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깁슨에서 코스트를 따라 위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마을

Sechelt 바닷가

 

 

 

 

 

바닷가를 끼고 있는 콘도..날씨 좋고 맑은날이 많으니 은퇴한 노인들을 겨냥해서 지은 콘도인듯하다...왼쪽에 비스듬이 지은 건물은 요즘 지은것이라 지금 분양하고 있다.

 

 

 

 

Earls Cove에서 훼리를 기다리는 동안, 누군가가 허밍버드(벌새)를 위해 매달아 놓은 에너지드링크통에 많은 벌새들이 이것을 먹으러 와서 이 벌새들 구경하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금방 가 버렸다.

 

 

Earls Cove에서 Saltery bay까지 가는 훼리에서 보이는 작은 섬

 

 

upper 선샤인코스트의 어느 이름모를 바닷가

 

 

우리따라 다니는라 무척 애쓴 미키

 

 

Powell River에 있는 해안가 따라 걷는 길

 

노란색 들꽃에 둘려싸여 고즈녁히 놓여있는 벤치가

평화로워 보여서 한 방 찍었다.

 

 

바닷가에 있는 돌에 이끼가 낀 모습이 예쁘다

 

봄이 되면 온천지에 이런 <스카치부름>이라는 노랑색꽃이 핀다.

그런데 이렇게 가운데 주황색이 있는 종류는 정말 보기 드문 종류인데, 이곳에서 바닷가를 걷다가 발견했다....

 

빅토리아에서 <Sooke>을 지나서 가다 보면 아름다운 비치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미스틱>비치인것 같다.

 

<프랜치>비치를 지나서 <차이나비치>라고 쓴곳에 파킹하고 왼쪽으로 가면 <차이나 비치>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미스틱 비치>이다.

<차이나 비치>로 가는 트레일은 거리가 조금 더 짧아서 쉽게 다녀올수 있고  <미스틱 비치>는 트레일이 조금 더 길어서 시간이

 <차이나비치>보다 더 걸린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차이나비치>는 다녀와서 이번에는

<미스틱 비치>를 다녀오게 되었다.

그쪽을 너무 좋아하고 잘 아는 분 부부가 우리를 안내해서 아주 편안하게 다녀왔다.

 

오는 길에 <셜리>라는 조그만 동네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파도에 깎인 뿌리채 뽑힌 나무가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서 멋진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누군가가 절벽에 심겨져 있는 나무에

 이런 밧줄을 달아놓아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밧줄을 잡고 둥구렇게 원을 돌면서 타본다.

 

 

우리를 안내했던 <Rob>이 밧줄을 잡고 둥그런 원을 돌면서 타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남편이, 그 다음은 내가 탔는데, 운동신경이 둔한 나는 다리가 물에 닿아서 신발과 바지가 온통 다 젖었다..ㅎ ㅎ ㅎ

 

 

 

계단이 독특한데, 크고 두꺼운 쓰러진 나무를

홈을 파서 미끄러지지 않게 철망으 박아서 만드었다.

 

 

가는 길에 건너게 되는 흔들다리

 

 

 

같이 간 분이 숲에 대해서 잘 알 뿐만 아니라 버섯에 대해서도 아는것이 많아서 모르는 것이 있어서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 준다.

이건 <터키테일버섯>이라고 하는데, 이걸 끓여 먹으면

암에 좋다고 한다.

 

 

비가 오면 이 길이 물내려 가는

길로 바뀐다고 한다

 

숲길을 걸으니 심신이 모두 휴식을 얻는듯 하다

 

 

내가 듣기로는 유럽에 있는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시작해서

<포트 렌프르>까지 가는 트레일을 약 4일정도 잠을 자면서 걷는 코스를 도전해 보는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몇명의 젊은이들이 큰 베낭을 메고 걷고 있다.

 

 

온타리오의 꽃인

<white trillium>이 미스틱 비치 가는 입구에 피어 있다.

 

 

오는 길에 <셜리 딜리셔스>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이 여행은 4월인 내 생일을 기해서 계획된 여행이었는데,

친구부부가 사정이 있어서 5월초에 가게 되었다.

그들이 내 생일 점심을 이곳에서 사 주었다.

직접 찍은 사진카드와 함께..

 

 

 

배고프던 차에 맛난 점심을 먹고 햇볕 비치는 편한 의자에서 햇볕 쬐면서 앉아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는듯 했다.

 

거버먼트 하우스..

2015. 3. 17. 14:49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 토요일날 내가 자주 가고, 또 아주 좋아하는

 

 <거버먼트 하우스>를 산책했다.

 

온갖 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고 있었다.

 

이곳은 <부처드 가든>보다 소박하고 평화로와서

자주 가게 되는 곳이다.

 

또 언제나 무료로 다녀올 수 있으니 더 부담없이 가게 되는것 같다.

 

 

 

 

 

 

 

 

 

 

 

                                <Moss St 에 피어있는 벚꽃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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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포인트..

2015. 3. 9. 12:45 | Posted by 소영선

 빅토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소중 하나가

<클로버 포인트>인것 같다.

 

탁 트임 바닷가를 바라보며 언덕위에서 걷다보면 미국 워싱턴주

올림픽 마운틴의 눈덮인 산을 볼 수 있고 각양각색의 바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행복감에 젖어들기도 한다.

 

특히 우리처럼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이곳을 사랑하게 된다.

4km가 넘는 길을 강아지 줄 메지 않고 마음껏 걸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우리 미키도 이곳에 가면 걸음이 달라짐을 느낀다.

또 여러종류의 강아지들과 서로 냄새도 맡으며 친교하는 가장 적함한 장소중에 하나인것 같다.

그래서 매주 주말이면 미키와 함께 꼭 이 곳을 걸으려고 노력한다.

 

토요일날 눈 뜨자마자 미키를 데리고 이곳에 갔다왔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비컨힐 파크 언덕위에 핀 수선화 들판

 

 

 

                            <Moss St>의 벚꽃은 이제 막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있어야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

 

 

                                       어느집 정원에 소복히 핀 보라색 꽃무리

 

 

                                                    별모양의 흰꽃도 이렇게 피어 있다.

 

 

        점심먹으러 가다가 잠시 들른 <위티스 라군>에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내가 동부에 살때는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아비터스 트리>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곳 뒷뜰에 키우는 염소가 지붕위에 올라가 있다.

캐나다에서 봄이 제일 먼저 시작되는 곳은

이곳 빅토리아가 아닌가 싶다.

 

이곳은 지금 온통 벗꽃으로 만발이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이곳 벗꽃은 약 4-5가지 종류가 1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약 4-5월까지 번갈아 가면서 핀다.

1월에는 매화가, 2월에는  분홍색의 가지마다 소복히 붙어 있는 벗꽃이(약 10일 전쯤에 활짝 피었다)  또 눈송이가 흩뿌리듯이 핀 벗꽃(1주 전쯤이 가장 피크였다) , 또 흰색에 가까운 가지마다 소복히 붙어 있는 벗꽃이 지금 한창이다.

 

조금 더 있으면 벗꽃으로 유명한 길 <Moss St>에 벗꽃이 한창일 것이다.

지난주 토요일에 가 보니 아직 Moss St  벗꽃이 봉우리만 있다.

Moss St 왼쪽 옆 길은 벗꽃이 막 피기 시작했다.

오크베이 동네에는 골목마다 벗꽃이 한창이다.

 

거의 마지막으로 피는 꽃이 분홍색의 주먹만한 꽃이 다닥다닥 달리는 그 꽃인것 같다.

 

이곳 빅토리아는 봄마다 벗꽃 피는걸 구경하는 것이,

 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

 

                               1월 말쯤에 다운타운에서 찍은 사진.

 

 

                                         2월 7일에 View St에서 찍은 사진

 

 

                                           2월 14일에 찍은 사진.

 

Festival of Trees..

 

크리스마스 트리 훼스티발이 엠프레스호텔에서 있다.

 

11월 19일부터 1월 6일까지며 매일 밤 11시까지 오픈한다.

 

빅토리아나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다녀올만 하다.

 

$2 도네이션을 권장하며 이 돈은 모두 <아동병원>으로 기부된다.

 

나는 지난주 토요일날 밤 10시쯤 가서 11시까지 천천히

 

돌아 보고 왔다..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내년에 우리 가게도 이곳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해 볼까 한 번 생각해 볼 겸 돌아보게 되었다.

 

트리를 장식한 사람들은 이곳 로컬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이라

 

가게도 선전할겸 도네이션된 돈은 병원으로 기부되니

 

서로 좋은일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BC Ferry>에서 디자인한 것

 

 

무료 마차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팔라먼트 빌딩> 크리스마스 장식

 

 

같이 온 친구가 아는 사람 블로그에서 봤는데, 이곳에 기찻길이 있는데 아주 멋지단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소식이다..

 

내가 알고 있는 <워킹 할러데이 비자>로 온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용감하고 자립적이며 도전정신이 강하다..

 

한 친구가 <정보센타>에서 물어보고 트레일 지도를 가져온다..

 

사실 우리는 12시 이후에는 나름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이 친구들이 그곳을 무척 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니 남편과 나는 자동적으로 그걸 취소하고 기찻길 있는 멋있다는 풍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역시 젊은이들에게는 배울것이 많다.

 

가파른 산을 약 20-25분정도 올라가니 멋진 풍경과 함께 기찻길과 목제다리가 나온다...

 

난간도 없고 아주 높아서 용감한 나도 웬지 움찍하다.

떨어지면 그냥 죽는건 아닐까 하는 순간 생각이 스친다..ㅎ ㅎ ㅎ

 

이 철길은 <에스콰이몰트와 나나이모>를 달리는 기찻길이었는데, 내가 이곳으로 이사오던 다음해인 2011년에 폐쇄된것으로 알고 있다.

 

이사오던해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차를 못 탔고 2011년 가을에 이 기차를 탈 계획을 가지고 있었었는데, 이제는 영원히 탈 수 없게 되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그 기찻길이다...

 

 

 

 

 

작년보다는 연어가 적게 올라온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죽은 연어를 먹으려는 갈메기들이 이리저리 바쁘게 날아다닌다.

 

 

 

 

 

 

일면 <나이아가라 Fall>

온타리오에 있는 것보다 규모는 작지만 나름 매력이 있는 폭포다..

 

매년 연어회귀때가 되면 골드스트림파크를 방문했었다.

올해는 스시가게도 열었고 바쁘기도해서 안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제 우리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워킹할러데이로 온 친구에게 내일 뭐할거냐고 물어보니 <연어회귀>를 보러 골드스트림파크를 간단다..

궁금증이 발동한 나는 어떻게 그곳에 갈건지 물어보았다..

2명의 아는 동생들과 버스를 타고 간단다..

 

순간, 공휴일이라 버스도 자주 안올것이고 추운데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벌써 나를 빙그레 웃으면서 쳐다본다.

'차로 데려다 주고 싶지?' 뭐 이런 표정으로...

 

사실 오늘은 아무일 안하고 집에서 푹 쉬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계획을 바꿔서 그 친구들을 데리고 골드스트림 파크를 같이 가자고 했다.

 

9시에 우리가게 앞으로 나오라고 하고 같이 만나서 우리차로 골드스트림 파크로 향했다.

차로 가는 도중에 같이온 친구가

"이렇게 빠르게 달리는 차를 타고 가니 풍경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머리가 어지러워요.." 하면서 농담을 건넨다.

 

늘 버스만 타고 천천히 다닌다는 표현을 이렇게 한다.

 

"기사님!! 승객이 머리가 아프답니다..너무 빨리 다녀서요"라고 남편에게 말하니

"죄송합니다...천천히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라고 맞장구 친다..

 

라면과 김치와 밥을 가져가서 끓여먹고 연어회귀를 보았다..

 

 

 

 

가을에는...

2014. 10. 27. 14:19 | Posted by 소영선

  가을에는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
그리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아무 데라도

가을은 스스로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비움으로써 그윽한 산
가을은 침묵하여 깊은 바다

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러하길

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하여 찬찬히 가을을 들여다볼 일이다

시인 박제영님의 글을 함께 나눈다.. 

 

 

 

 

 

  오늘 지인들과 함께 낙엽이 떨어진 길을

잠시 걷고 왔다..(겔로핑 구스 트레일)

우리가 런던 온타리오에서 이곳 벤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로 2010년 9월에 이사왔으니 만 4년이 넘어간다...

 

이곳으로 이사오던 2010년 남편과 나는 우연히 <Lake Cowichan>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던컨에서 레이크 코위천까지 가는 18번 도로가 

예쁘게 단풍이 들어서 특히 남편에게는 아주 인상적이었던것 같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가을만 되면 남편은 18번 도로를 가자고 한다..

 

오늘 우리는 18번 도로를 달렸다...

 

올해로 5번째 매년 가을마다 이곳을 여행한다..

 

그런데 이곳은 때를 잘 맞추어 날씨 좋은날 가야하는데, 우리는 오늘이 그날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덜 들어서 조금 실망했다...

 

나는 특히 <레이크 코위천>을 지나 <Honeymoon Bay>를 더 지나 <Gordon Bay>를 아주 좋아한다.

 

어찌나 한적하고 고즈늑한지....

 

그곳은 단풍이 담뿍 들어서 가을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오는길에 던컨에 있는 <Old Farm Market>을 잠깐 들렀다...

 

 

                                                         고든베이 바닷가

 

 

                        <고든 베이 파크 들어가는 입구에 단풍잎이 듬뿍 떨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거의 안 오는 고든베이로 가는 입구쯤에

                          새집을 만들어서 집앞에다 전시해 놓고 파는 집이 있었다...

        

 

올드 팜 마켓에 잔뜩 전시해 놓고 팔고 있는 호박들...

 

 

<올드 팜 마켓> 오른쪽 끝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공간에 예쁜 꽃들이 아직도 피어 있었다.

 

 

 

골드 스트림 파크에 차들이 많이 있길레 연어회기가 시작되었는지 알고 잠깐 들렀었는데 아직 연어회기철이 아닌지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저녁때 과학자이며 박사인 Rob 과 Suz네(캐네디언 친구 부부) 잠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직은 연어가 올라올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 충분해야 하고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야 하는 조건이 맞추어져야

연어회기가 시작되나 보다.

다음달쯤이면 연어회기를 볼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