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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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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Hot Spring Cove

2017. 10. 10. 14:39 | Posted by 소영선

토피노에서 1시간 30분 배를 타고, 또 30분을 걸어서 가게 되는 Hot Spring Cove.

자연 바위에서 내려오는 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만들어진 자연 온천탕..

우리는 아침 10시까지 가서 10시 30분에 배를 타고 12시에 도착해서 30분 걸어가면 12시 30분에 자연 온천탕에 도착하게 된다. 2시간정도 온천을 하고 다시 30분 걸어서 나와서 다시 1시간 30분정도 배를 타고 오는 코스다.

나는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 놓았다.

이곳은 배나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곳이며, 탕이 좁아서 좀 복잡하다는 글과,

경비행기를 예약하면 아침 일찍 가서 사람들이 오기전에 오븟하게 즐길 수 있다는 글을 읽고 그렇게 하려고 전화를 하니, 벌써 경비행기는 예약이 끝난 상태라 그냥 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 복잡하긴 했다.



왼쪽이 바다인데, 그쪽에서 바위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오른쪽에서 온천물이 내려와서 만나게 되는 온천.

바닷물이 많이 세게 들어올때는 파도타기 하는거 같다.

차가웠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물과 만나서 금방 따뜻한 물이 된다.

이곳 바위에 앉아서 점심 싸건걸 먹었는데, 내가 먹어본 식사중에 가장 멋진 경치를 보면서 먹은 식사였던거 같다..

이곳은 아무것도 파는곳이 없어서, 모든걸 싸가야 하며, 자기가 먹은 쓰레기는 자기가 다 가져와야 하며, 또 병은 가져갈 수 없다.


나무판자로 만든 길을 30분 걸어가면, 거의 끝무렵에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난다.

그러면 거의 다 도착한 거다..


윗쪽에 폭포처럼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서서 폭포를 맞으면 맛사지 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