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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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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디자인(2017)

2017. 11. 15. 14:39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다른 계절 장식은 약 2-3달씩 보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지금 해 놓아도 약 한 달 2주정도밖에 못 보게 되니, 좀 아쉽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두 흰색으로 장식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로 내 나름으로 이름을 붙여 보았다...


워낙 많이 리서치하고 연구하고 해 놓은 장식이라

해 놓고도 나 자신도 맘에 들고 기분이 좋았다.


오늘 장식후 첫날인데,  많은 사람들이 장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갔다.

생전 장식에 대해서 무관심해 보이는 좀 무뚝뚝한 아저씨까지도... ㅎ ㅎ ㅎ


내가 훌라워 디자인너였던걸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 장식을 매번 전문가에게 맡기는 줄 아는 사람들도 꽤 있는거 같다.

내가 직접 했다고 하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워낙 내가 좋아하니 많은 시간을 썼는데도 하나도 일한거 같지 않으니,

이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거 맞는거 같다...ㅎ ㅎ ㅎ


큰딸이 옆에서 조언을 주어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예쁘게 장식된거 같다.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작은 재주를 사용해서 많은 기쁨을 주니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손잡이 달린 맥주병을(우리집에서 가까운 4마일 펍에서) 사서

흰색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고,

지난 여름에 사용하던 흰색 가지를 꽂았다...

가지에는 아주 작은 전구로 장식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다..


옆에는 큰 <애플 사이다>병을 새니치에 있는 앤틱 샵에서 사서 깨끗이 씻어서 전구를 그 속에 넣어서 장식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와인병에 흰색을 칠하고 또 몇개는 뿌옇게 변하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장식해 보았다.

양쪽 모두 흰 솜같이 생긴 천에 흰 눈가루를 뿌려서 눈이 내린 것처럼 장식했다.

흰천과 눈가루는 작년에 쓰던것을 다시 썼다.

그리고 위에는 흰 눈송이 같은 것을 달았는데,

이것도 작년에 쓰던것을 다르게 장식해 보았다.

가운데 있는 투명하고 큰 병은 1858년이라고 쓰여 있다.

최소한 이 병은 50년 이상은 된 병인거 같다...




이번장식에 내가 제일 많이 투자한건 큰 무늬가 있는 흰색 테이블보..

내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망설이다가 과감히 투자했다.

그리고 사계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이 무늬를 선택했다.

천은 원산지가 프랑스에서 온 거란다...

지금은 빨강색 위에 덮었지만, 봄 여름 가을 또한 그 계절에 맞는 색깔위에 깔면 장식과도 잘 어울릴거 같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분리대에는 투명한 유리병 4개를 엎어서 사용했고,

안에는 안개꽃처럼 아주 자잘한 전구를 넣어서 장식했다.

그리고 와인잔 4개에는 뿌해지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사용했고,

그 위에는 목화솜으로 장식했다.


올해는 매뉴 스텐드 옆에도 장식하나를 더 했는데,

우리 스시가게에서  사용하고 남은 간장통 큰 것을 깨끗이 닦아서

흰 솜같은 천으로 두루고 진짜 그린너리를  넣고 장식하고 흰눈가루를 뿌렸다.

그리고 집에 있던 자작나무를 가운데 넣고, 자잘한 전구로 장식했다.

밑에는 이동하기 좋게 바퀴달린 것을 사용했다.


가게앞 간판


View St. 과 Yates St.에 놓는 간판 두개에도

가게앞 간판에 장식한 것과 같은 것으로 장식해서 통일성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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