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리는 Plam Springs 에서 조금 떨어진 <Desert Hot Springs> 지역에 있는 <Hot spring hotel>에 있는 온천에 들렀다. 많은 호텔들이 돈내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안 받는데, 이곳은 호텔에 묵지 않아도 $10만 내면 들어갈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갔었다..
주로 여행계획을 짤때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정보를 수집하고 읽어보고, 외국사이트와 한국사이트를 같이 사용해서 정보를 수집한 다음, 우리에게 맞는 맞춤여행으로 계획을 짜는데, 이번에는 왠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철저하게 준비하지를 못했다... 무식한 얘기지만, 샌디에고 동물원과 사파리가 같은 장소에 있는줄 알았다..샌디에고 동물원은 시내 발보아 파크 안에 있고, 샌디에고 사파리는 샌디에고에서 북쪽으로 40분 올라간 에스콘디도에 있다...
우리는 샌디에고 동물원에 먼저 갔다가 40분 운전해서 샌디에고 사파리를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군데 다 가는것도 좋지만, 꼭 한군데 선택한다면 나는 샌디에고 사파리를 선택할 것이다..
티켓은 하루 입장료가 $56 이고 동물원과 사파리를 같이 살경우 $89.60 으로 $22.40이 절약되는 편이다.
2 Visit pass $89.60 을 사면 한 사람이 동물원과 사파리를 같이 보거나, 아니면 2명이 동물원을 보든, 사파리를 보든 한곳만 갈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두명이 두군데 다 가려면 2 Visit pass를 2개 사야하고, 그냥 동물원이나 사파리 한군데만 가려면 2 Visit Pass 하나만 사면 되는데, 그러니까 두명이 가면 좀 절약되게 가격을 책정한거 같다..
동물원과 사파리의 정확한 이름과 주소는 아래와 같다.(네비를 찍을때 이렇게 찍으면 정확하다)
샌디에고 동물원(San Diego Zoo)...2920 Zoo Dr. San Diego.
샌디에고 사파리(San Diego Zoo Safari Park)...15500 San Pasqual Valley Rd. Escondido.
동물원의 꽃...플라밍고
동물원 맨 앞에 있다.
이 티켓을 사면 <Express Bus>를 타는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는 먼저 이 버스를 타고 동물원 전체를 돌았다.
그리고 동물원을 케이블카 타면서 전체를 볼 수 있는
Skyfari Aerial Tram> 타는것도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라 이것도 타 보았다.
동물원에서 제일 인기있는곳은 고릴라 있는 곳이다..
고릴라 세 마리가 사람들 보라고 앞에 세곳에 앉아서 맛있는 야채를 아삭아삭 먹고 있다.
그리고 자루에다가 야채를 넣고, 위에서 던져주면, 매듭을 풀러서 그 안에 있는 야채를 꺼내려고 자루를 거꾸로 들어서 내용물을 꺼내서 먹고, 자루와 남은 야채를 다 치우는 청소매너까지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과 사람들이 그걸 보면서 너무 즐거워한다.
위에 식물과 아래 식물은 다른 이름의 식물인데, 꽃모양이 비슷하다.
아래 꽃 극락조는 내가 꽃 디자이너로 일할때 많이 사용했었는데, 위에 흰색 꽃은 나는 처음 보았다
이 나무도 신기했다...
공항 내리자마자 그곳에도 있었는데, 나무에 잎사귀는 하나도 없고, 빨간 리본 달아놓은것처럼 빨간 꽃이 피어 있었다... 나는 동물원에 가서도 식물들에 관심이 있다...ㅎ ㅎ ㅎ ㅎ
사실 나는 이렇게 갇혀져 있는 동물들 보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가능하면 동물원을 안 가는 편인데, 남편말에 의하면 그곳에 가면 식물들을 잘 키워 놓았을거 같다고 말해서 가게 되었다...ㅎ ㅎ ㅎ
역시 이번에도 갇혀 사는 동물들을 보니 특히 야생에서 맘껏 뛰어놀아야 하는 동물들이 동물원에 갇혀서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그리 즐겁지가 않아서 약간 후회했다...
샌디에고 가면 누구나 방문한다는 씨월드는 우리는 아예 갈 생각을 안 하고 가질 않았다..
남들이 재미 있다고 하고 또 유명해도 우리 둘의 관심 분야가 아니면 나는 과감히 빼고 관심분야만 가는 편이다...
우리나라 무궁화꽃같이 생긴 <하이비스커스>가 이렇게 한여름처럼 활짝 피었다.
찬송가 가사에 예수님을 샤론의 꽃으로 비유한 곳이 있는데, 샤론의 꽃이 이 꽃이라고 알고 있다.
<Skyfari Aerial Tram>을 타고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이곳에서는 병닦는 솔같이 생긴 빨간꽃나무를 크게 키우지 않고,
이렇게 담장을 덮는 나무로 사용하고 있었다.
각종 나는 새 털이 이렇게 다양하고 섬세하다..
창조주의 섬세한 성품이 창조물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것 같다.
창세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격이 그 만드신 만물에
씨포트 빌리지 나오는 길에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Unconditional Surrender-무조건 항복> 동상으로 유명한 <튜나 하버 파크>에 잠깐 들렀다... 이 동상은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알리는 동상으로 유명한데, 원래는 1945년 8월 15일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사람들이 미친듯이 나와서 서로 끌어안고 열광하며 즐거워 했다고 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아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남자고 여자고 끌어안고 얼싸안고 종전소식에 기뻐했는데, 그때 어느 병사가 간호사를 끌어않고 키스하는 장면이 독일작가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카메라에 잡혔다.
이 사진에 근거해서 이 동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사람들은 연인이 아니고 서로 모르는 사람들인데, 이 간호사는 에드스 셰인으로써 너무 기뻐서 첫키스로 병사가 하는 긴 키스를 허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서로 헤어져서 갔다고 한다. 이 동상은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알리는 상징으로 VJ-Day Kiss로 유명하다.
뒷배경에 보이는 군함은 <USS Midway 박물관>이다..
이 항공모함 정말 크다.
이곳은 <밥 호프-Bob Hope> 광장으로 전쟁으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코미디언 <밥 호프> 연설장면을 동상으로 만든 광장이다. 밥 호프는 1903년 영국에서 태어나서 1907년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와서 1930년부터 1990년대까지 희극 영화 배우로 활동했으며, 코미디언으로써 1943년부터 50년 이상을 각종 전쟁병사들을 위로하는 위문공연을 다녀서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다고 한다. 밥 호프는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이너로 기네북에도 올랐다고 한다.
그는 참전군인은 아니었지만 2차대전을 필두로 1950년 한국전 당시 여러차례 미군 위문공연을 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과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군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공연을 하며 전쟁에 지친 병사들을 위로했다.
그는 또 60여년간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서부터 빌 클린턴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의 가장 반가운 귀빈이었으며, 미 의회가 수여하는 민간인 최고훈장 골드메달,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으로 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가정적으로도 프랭크 시내트라, 빙 그로스비 등 당대 스타 대부분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94세 아내 돌로렌스와 거의 70년째 해로하면서 3남1녀를 모두 입양, NBC-TV 프로듀서로 키워내는 등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왔다. LA와 샌디에이고, 팜스프링스 등에 부동산 투자로 엄청난 돈을 모으고도 할리우드에서는 `구두쇠’로 통하기도 했던 그이지만 재산의 상당부분을 고아원 `호프하우스’ 등 자선사업에 기부했고,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75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50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2003년 7월 27일 향년 100세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 동상들은 1.3 밀리언 달러를 들여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름에 들어있는 <Hope>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인물로써 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에게 준 영향이 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