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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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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2015. 7. 5. 17:00 | Posted by 소영선

초등학교때 <비밀의 화원>이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내용은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비밀의 화원>이라는 책 이름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꽃집에서 일할때 점심시간에 주로 걸어서 갔던 곳이 <빅토리아 대학>내에 있는 <휘너티 가든>이었다.

 

그곳을 걸을때마다 나는 늘 마음속에 이곳 이름을 내 마음속으로 <비밀의 화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지난주에 시간을  내서 그곳에 들렀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가든을 걷는 동안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정말 여유롭게 그곳을 산책할 수 있었다.

수국가든에서는 토끼 몇마리가 나와서 놀고 있었는데, 미키가 잽싸게 쫒아가는 바람에 토끼가 혼비백산하며 도망을 가기도 하였다.

 

봄에는 <로호덴드론>....(우리나라 철쭉같이 생긴 꽃)...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꽃은 야생화같이 생긴 꽃들과 은방울꽃 물망초등 보기만 해도 편안한 꽃들이 이곳에는 많다.

 

지난주에는 초여름의 녹색이 아주 예뻤다..

 

아무 생각없이 주차를 대학내에 있는 주차장에다 해서 $30짜리 티켓 띤것이랑, 미키가 연못에 있는 수초가 잔듸인줄 알고 껑충 뛰어가다가 물에 빠져서 털이 모두 젖은것 빼고는 모두 좋았다...ㅎ ㅎ ㅎ

 

 

 

 

 

 

 

수초가 가득 덮인 이 연못에 미키가 풍덩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