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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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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나잇 아웃...

2015. 7. 12. 13:45 | Posted by 소영선

내가 다니는 캐네디언 교회에서는 한달에 한번 여자교인들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게임도 하고 때로는 춤도 배우며 교회에서 팝콘 먹으면서 영화를 보거나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기도 하고 또 어떤때는 매니큐어 바르면서 놀기도 하고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

 

주로 화요일 저녁때 이런 행사들을 하기 때문에 가게 끝나고 가려면 너무 늦어서 참석할 수가 없다.

 

그런데 1년에 한 두번은 토요일날 모임을 갖는다.

(작년에는 라벤더 농장에 갔었다)

 

오늘이 그날...이번 모임의 주제는 멕시칸 음식과 게임이다.

 

이번에는  모임을 주체하는 <셰롤>네서 모였다.

뒷마당에서  게임도 하고 멕시칸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평상시에 예배만 드리고 와서

잘 모르던 여자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는 좋은 사귐의 장이었다.

 

 

 

나와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던 크리시, 탈리아,

수잔, 타진, 캐시.

특히 탈리아가 이번 가을부터 <슬픔을 어떻게 다룰것인가?>라는 주제로 교회에서 세미나를 한다고 한다...

 

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버렸을때 그걸 그냥 덮어버리는데 그러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면서

탈리아는 딸이 21살때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면서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슬픔을 다를것이지를 이야기해서 아주 흥미로왔다..

 

모자게임을 하고 있는데,

오늘의 홍일점인 남자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조금 모자라는 아이인데, 엄마인 크리시가 하나님이 이런 아이를 주신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아이를 무척 사랑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자기 졸업앨범에 사인을 해 달라고 해서 한국말로 "축하합니다"라고 써 주었더니 모두들 흥미로워 했다..

 

 

맨 마지막에 선인장 모양의 종이로 만든것을

눈가리개를 하고  때리고 그것이 터지면 그 속에 들어있는 과자와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다...이걸<핀야다....>라고 불른다는걸 나는 오늘 처음 알았다.

주로 어린아이들 생일파티 맨 마지막에 하는걸 우리도 했다...나는 그곳에서 나온 무당벌레모양의 냉장고에 붙이는 집게를 가지고 왔다.

자기집을 기꺼이 오픈하고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준비한

<셰롤>네 뒷마당

우리는 각자 $7씩 냈는데,  아주 최소한만 받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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