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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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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날 해밀턴공항에 도착해서 공항근처호텔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28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밀턴에 있는 <래틀 스네이크 포인트 보호구역>에서 10시에 딸과 사위를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아이들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함께 지내고

월요일부터는 우리 둘이 일정을 잡아서 움직이기로 했다.

 

아이들 일상에 방해되게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 쉴때 함께 지내기 위해서다.

우리는 보통 매년 토요일부터 휴가를 하는데, 이번에는 금요일부터 휴가기간을 잡아서 토요일 일요일 이틀은 아이들과 온전히 지낼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다.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물어보길래

이틀은 온전히 너희들이 계획한 일정에 따라 움직일테니

너희들이 우리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을 잡으라고 얘기해 놓았었다.

 

그랬더니 우리들에게 루카스가 우리 큰딸에게 프로포즈한 장소를 보여주고 싶다며 같이 걷자고 했다.

사위가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약해 놓아서 나에게 보내줘서 내가 셀폰에 스크린샷을 해서 보여주고 문을 통과했다.

그리고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보내고

그 다음으로는 사과농장으로 사과를 함께 따러 갔다.

 그곳에서 옥수수 구운것과 점심을 야외에서 함께 먹고 사과를 함께 따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위가 큰딸에게 프로포즈 했을때의 가을풍경

 

사과농장에 아이들이 놀기 좋게 놀이터도 있고, 조그만 동물원도 있다.

 

돼지들이 자는 모습...

엉덩이가 너무 귀엽다...

이걸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은 정말 유머스러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분이구나를 혼자 생각하며 웃었다.

 

우리는 하나님...하면 뭔가 심각한것만 생각하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귀엽고 유머스러운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으로

우리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임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즈음은 이렇게 사과를 따기 좋게 한줄로 쭉 자라게 하는것 같다...

사과농장의 신기술(?) 인가보다...

 

사과농장의 야외식당

 

사과농장이 넓어서 이렇게 트렉터를 타고 내려주는 곳에서 사과를 따면 된다..

 

 

그런데 이때 토론토에 더위주위보가 내려서 무척 더웠다.

빅토리아는 여름에도 별로 덥지 않고 건조해서 후덥지간함이 없는데

여기는 더운데다 습해서 우리는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