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주일...
루카스는 목사님이니까 아침 일찍 교회에 가고
우리는 큰딸과 함께 밖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교회에 갔다.
코비드 기간이라 미리 올 사람들을 신청받아서 지정석에 앉게 되어 있었다.
예배 끝나고 드디어 큰딸집을 방문했다.
교회 옆에 붙어 있는 사택에 살고 있다.
점심은 우리부부와 루카스 엄마 아이린을 초대해서
루카스와 경희가 준비했단다.
그릭 샐러드와 키쉬를 만들어서 대접해 주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나름 무엇을 대접할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고
정성을 다한 마음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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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가 이곳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고 힘들었는지 잘 알기에
우리는 경희에게 맘껏 고마움을 표현했다.
토론토 대학을 졸업하고
자기가 원하는 전공이 아니라며 몇년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았다고....그래픽 디자인이라고..
그런데 자기도 정말 확신이 안 서는 듯 했다.
다시 디자인대학을 나와서 바로 취직될 줄 알았는데
우리집에서 거의 1년반을 있는동안이 경희에게는 광야생활이었다.
디자인하고 싶은데 디자인 할곳이 없다.
교회의 어린이 캠프 디자인을 자청하고 나서서
거의 한달을 목사님보다 먼저 나가서 교회 식구들이 다 퇴근하고 까지 교회에서 디자인을 해 주었다.
거의 자원봉사로...
그리고 하루에 거의 8시간을 기도와 성경읽기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했다.
그러더니 하나님이 토론토를 가라고 했다고 짐을 싸 가지고 토론토로 떠났다.
돈도 없고
직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
그리고 약 1년을 또 토론토에서 고생 많이 했다.
그런다음 지금 일하는 <디자인 펌...디자인 전문회사>로 옮기고나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쁘게 일하고 있다.
일이 늘 재미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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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는 늘...
<하나님 경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듯 비상하게 해 주세요....>
나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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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카스와 결혼하게 된거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다.
경희가 늘 나에게
"엄마..하나님이 나에게 미래의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셔.
그런데 나는 결혼 안할건데..."
그래서 나는 말했다..
"그럼 경희야..
하나님께 여쭈어 봐야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엄마..나는 결혼도 안 할거고
누구인지도 궁금하지도 않는데 하나님께 그렇게 물어볼 필요 없잖아?"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목사님을 예비해 놓으시고
10년전부터 경희에게 기도를 시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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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앞길에 대해서 한치 앞도 모른다...
모든것을 전부 완벽하게 알고계신 하나님과 늘 친하게 지내고
물어보고 답을 주시면 그 길로 가야
가장 멋진 삶을 살게 되리라...
전능자에게 물어보지 않고 사는자가 가장 미련한 자리라.
침실
서재...경희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디자인하고 있다고 한다.
거실 소파
부엌과 식탁
경희가 <컨텍트 크리에이티브>디자인 전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팀원들이 각자 자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법을 한 페이지씩 디자인해서
결혼선물로 요리책을 선물해 주었는데, 그걸 이용해서 요리한거 같다.
예배전의 교회내부 모습
교회 뒷모습
경희네는 흰색건물 맨 아래층에 살고 있고
다른 목사님이 윗층
담임목사님이 맨 윗층에 산다고 했던거 같다.
뒷마당
사위 루카스가 만든 비디오 & 설교
https://www.youtube.com/watch?v=i0xXRLTBukk
https://www.youtube.com/watch?v=3Hy5leV9jhI
이 비디오는 사위가 <파워 투 체인지>에서 일할때 만든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CYMFstmwC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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