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서 <Sooke>을 지나서 가다 보면 아름다운 비치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미스틱>비치인것 같다.
<프랜치>비치를 지나서 <차이나비치>라고 쓴곳에 파킹하고 왼쪽으로 가면 <차이나 비치>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미스틱 비치>이다.
<차이나 비치>로 가는 트레일은 거리가 조금 더 짧아서 쉽게 다녀올수 있고 <미스틱 비치>는 트레일이 조금 더 길어서 시간이
<차이나비치>보다 더 걸린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차이나비치>는 다녀와서 이번에는
<미스틱 비치>를 다녀오게 되었다.
그쪽을 너무 좋아하고 잘 아는 분 부부가 우리를 안내해서 아주 편안하게 다녀왔다.
오는 길에 <셜리>라는 조그만 동네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파도에 깎인 뿌리채 뽑힌 나무가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서 멋진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누군가가 절벽에 심겨져 있는 나무에
이런 밧줄을 달아놓아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밧줄을 잡고 둥구렇게 원을 돌면서 타본다.
우리를 안내했던 <Rob>이 밧줄을 잡고 둥그런 원을 돌면서 타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남편이, 그 다음은 내가 탔는데, 운동신경이 둔한 나는 다리가 물에 닿아서 신발과 바지가 온통 다 젖었다..ㅎ ㅎ ㅎ
계단이 독특한데, 크고 두꺼운 쓰러진 나무를
홈을 파서 미끄러지지 않게 철망으 박아서 만드었다.
가는 길에 건너게 되는 흔들다리
같이 간 분이 숲에 대해서 잘 알 뿐만 아니라 버섯에 대해서도 아는것이 많아서 모르는 것이 있어서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 준다.
이건 <터키테일버섯>이라고 하는데, 이걸 끓여 먹으면
암에 좋다고 한다.
비가 오면 이 길이 물내려 가는
길로 바뀐다고 한다
숲길을 걸으니 심신이 모두 휴식을 얻는듯 하다
내가 듣기로는 유럽에 있는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시작해서
<포트 렌프르>까지 가는 트레일을 약 4일정도 잠을 자면서 걷는 코스를 도전해 보는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몇명의 젊은이들이 큰 베낭을 메고 걷고 있다.
온타리오의 꽃인
<white trillium>이 미스틱 비치 가는 입구에 피어 있다.
오는 길에 <셜리 딜리셔스>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이 여행은 4월인 내 생일을 기해서 계획된 여행이었는데,
친구부부가 사정이 있어서 5월초에 가게 되었다.
그들이 내 생일 점심을 이곳에서 사 주었다.
직접 찍은 사진카드와 함께..
배고프던 차에 맛난 점심을 먹고 햇볕 비치는 편한 의자에서 햇볕 쬐면서 앉아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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