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런던 온타리오에서 이곳 벤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로 2010년 9월에 이사왔으니 만 4년이 넘어간다...
이곳으로 이사오던 2010년 남편과 나는 우연히 <Lake Cowichan>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던컨에서 레이크 코위천까지 가는 18번 도로가
예쁘게 단풍이 들어서 특히 남편에게는 아주 인상적이었던것 같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가을만 되면 남편은 18번 도로를 가자고 한다..
오늘 우리는 18번 도로를 달렸다...
올해로 5번째 매년 가을마다 이곳을 여행한다..
그런데 이곳은 때를 잘 맞추어 날씨 좋은날 가야하는데, 우리는 오늘이 그날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덜 들어서 조금 실망했다...
나는 특히 <레이크 코위천>을 지나 <Honeymoon Bay>를 더 지나 <Gordon Bay>를 아주 좋아한다.
어찌나 한적하고 고즈늑한지....
그곳은 단풍이 담뿍 들어서 가을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오는길에 던컨에 있는 <Old Farm Market>을 잠깐 들렀다...
고든베이 바닷가
<고든 베이 파크 들어가는 입구에 단풍잎이 듬뿍 떨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거의 안 오는 고든베이로 가는 입구쯤에
새집을 만들어서 집앞에다 전시해 놓고 파는 집이 있었다...
올드 팜 마켓에 잔뜩 전시해 놓고 팔고 있는 호박들...
<올드 팜 마켓> 오른쪽 끝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공간에 예쁜 꽃들이 아직도 피어 있었다.
골드 스트림 파크에 차들이 많이 있길레 연어회기가 시작되었는지 알고 잠깐 들렀었는데 아직 연어회기철이 아닌지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저녁때 과학자이며 박사인 Rob 과 Suz네(캐네디언 친구 부부) 잠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직은 연어가 올라올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 충분해야 하고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야 하는 조건이 맞추어져야
연어회기가 시작되나 보다.
다음달쯤이면 연어회기를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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