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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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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4.24 바람쏘이기 드라이브 2
  2. 2020.04.11 모두가 다 다르게 대처한다. 4

가게문을 닫은지가 한달이 넘어간다.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간절하리라 생각되어진다.

세계에 있는 누구도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기에, 전능하신 분께 날마다 간절히 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인내를 연습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며 견뎌내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아무 일 없이 모두들 잘 견뎌내길 바란다.

 많이 바쁘게 일했던 나는 그동안 너무도 읽고 싶었던 성경을 통독하기로 계획을 짰다.

다음주면 두번을 통독하게 되는데, 성경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많이 느끼고 생각하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월 화 수요일은 집중적으로 성경을 읽고 목요일은 쉬고, 금 토요일은 계획표대로 성경을 읽고, 일요일은 인터넷으로 예배 드리며 편안히 쉬는것으로 했다.

그리고 4월 마지막 주부터는 성경읽기는 시간을 조금 줄여서 계속 읽으면서, 기도하는데 더 시간을 할애하고,

또 인터넷으로 좋은책 읽어주는것을 듣고, 좋은 영화 보는것으로 5월 계획을 짜 보았다...

오늘은 쉬는 목요일....

우리는 다른동네 가는것에 무척 조심을 하고 있다.

그분들이 우리들 때문에 불편한 마음이 들면 안 되니까....시골동네 같은 곳은 안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냥 햇빛 받으며 드라이브 했다.

지나가다가 좋은 풍경 있으면 잠깐 내려서 사진찍고  잠깐 감상하는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오늘 드라이브 하면서 사진 찍은거 같이 나눈다.

유채꽃과 바다가 잘 어울리는 곳을 잠깐 감상하며 사진 찍었다.

지나가다가 농장에 이렇게 얼룩소가 풀 뜯는 것을 보았는데,

얼룩소치고는 흰색이 많고 검은색이 조금 있는 아주 귀여운 소들를 보았다.

이런 풍경의 사진은 예전에 친구 남편분이 찍은걸 보았는데, 나는 그때 그 풍경 사진에 반했었다.

포도과수원 나무아래에 민들레가 피어 있는 모습인데, 한폭의 그림 같다.

오늘 내가 이런 풍경을 보게 되다니...너무 기쁘고 감사한 날이었다.

슈팅스타(Dodecatheon)라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야생화가  활짝 피었다.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쪽 야생화가 활짝 피어 있는 사진보고 너무 보고싶다고 말하니까 남편이 아침밥 먹으면서 나를 쳐다 보면서 빙그레 웃었다. 오후에 드라이브 하면서 이런 야생화를 보게 되다니....무척 감사하다.

정말 누구도 원치 않는 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해서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서 대처하지만 결과는 많이 다르게 나타나는것 같다.

또 개인도 이 어려움을 모두 다르게 대처하며 지내는것 같아 보인다.

이걸 통해서 정말 사람들이 참으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독방법도 나름으로 각자가 다 최선을 다해서 다르게 하는것 같다..

나와 남편도 그동안  꼼짝 않고 있다가 오늘부터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걷기로 했다.

동네 주위를... 나름으로 사람들이 산책 많이 안 다니는 길을...또 산책 많이 안 다니는 시간을 선택해서...

우리는 3층인데,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비닐장갑을 끼고 모든 문을 열고, 신호등의 버튼을 누른다...(주로 남편의 역활..ㅎ ㅎ ㅎ )

그리고 아무것도 터치 하지 않은 사람은(주로 나의 역활) 산책 다녀와서 소독 스프레이로  남편이 낀 비닐장갑을 뿌려서 소독시켜 주고 둘다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손을 1분이상씩 깨끗이 닦는다.

그리고 신발 옷 문고리 등을 모두 소독제로 뿌리고 발코니에 말려서 놓는다.

조심 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우리는 합창하며 지내지만..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조심하지만...

이것 또한 우리의 힘이 아닌걸 알기에 오늘 아무일 없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내가 미키랑 자주 가던 새들의 쉼터....어느새 버드나무에 버들강아지가 이렇게 피어 있다.

이건 애기손톱만한 작은 아주 낮게 피어 있는 꽃이다... 그 작은 꽃의 섬세함에 매번 놀란다..

지금 빅토리아에 어디 가나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이 아름다운 자태 그 섬세함...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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