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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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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파라다이스)지역 근처에 있는 <Nisqually Vista Trail>을 걸었다.

이곳은 1마일도 안 되는 짧은 트레일이라 1시간 이내에 걸을수 있으며

어린이나 휠처어 탄 사람들도 쉽게 걸을수 있게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마운 레이니어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산을 가까이에서 보니 남편이 무슨 말을 했는데, 나는 이걸 남편이 한 명언으로 기록했다...ㅎ ㅎ ㅎ

"하나님이 만든 것중 하나만 봐도 이렇게 압도당할정도로 위엄이 느껴지는데, 직접 하나님을 보면 우리는 모두 놀라서 자빠지지 않을까?... 그래서 성경에 모세가 하나님 보여 달라고 했을때 하나님의 뒷모습만 살짝 보여줘도 그 모습을 본 모세가 온몸에 광채가 나서 보는 사람들이 모두 엎드렸다고 하니 그게 이해가 갈 듯 해..."

남편이 말한 명언....셋...ㅎ ㅎ ㅎ

남편은 이 위엄이 있는 만년설의 산이 눈앞에 확 와 닿은 느낌을 받으며

하나님의 위엄을 깊이 느낀듯 했다.

 

<보라색과 흰색>이 어울어러져 예쁜 <Lupine>과 <Subalpine Daisy>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데 소리가 굉장하다.

흙과 섞여서 흙탕물처럼 내려오는데 내려와서는 너무나 맑은 녹색호수가 되는것이 신기하다.

<Pink Mountain heather>

만년설이 덮인 레이니어의 웅장함에 감동받은 남편이 작고 여린 들꽃을 보며,

그렇게 위엄있고, 모든것을 다 하실수 있는 하나님이 이렇게 작고 섬세한 풀한포기를 들꽃 하나하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섬세함을 얘기하며,

하나님은 위대하심과 세심한 배려와 섬세함의 성품을 같이 가지고 계신 분이 하나님인것 같다...라고 신앙고백을 했다.

남편이 말한 명언...네번째...ㅎ ㅎ ㅎ

참으로 힐링이 되는 귀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