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떠나보냄...큰 딸이 결혼하다.

2021. 6. 20. 09:36 | Posted by 소영선

5월 29일 토요일 토론토에 사는 큰딸 경희가 결혼했다.

원래는 2월에 날짜를 잡았었는데, 한 번 연기해서 다시 5월에 잡았는데,

그때도 코로나가 심했는데, 더 이상 연기하지 않고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10명만 참석할 수 있었다(신랑과 신부 포함)

우리는 줌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아이를 성경적으로(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잘 멋지게 떠나보내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기 2:24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고 인간들이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의 방법대로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성경에 제시해 주셨는데 그 방법대로 사는것이 잘 사는 방법이리라...

 

우리를 떠난 큰딸에게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마음가짐과 실천사항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가 전화하고 싶을때 아무때나 불쑥불쑥 전화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전화할일 있으면 미리 텍스트로 언제 우리와 통화하기 편한시간인지 물어보고

약속을 잡고 그때 맞추어서 통화를 하는 것을  남편과 내가 얘기를 했다.

우리는 궁금한 것이 많지만 처음 가정을 이룬 큰딸은

이것저것 정리할 일도 많을 것이고 또 남편과도 귀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고

일도 해야 하니 많이 바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부터 쭉 그렇게 실천하려고 한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생각이 많지만, 이제 우리딸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한 남자의 아내라는 소중한 존중을 기본 마음으로

큰 딸을 대우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남편과 나는 정장을 하고 줌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여 

식구들과 인사하고 끝나고 둘이 우리 집앞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경희와의 어렸을때부터의 추억을 쭉 생각하며 대화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귀한 선물을 주실 때마다  기념으로 기념품을 사서 장식장에 기념물로 장식하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경희 결혼기념 장식을 장식해 보았다.

 

 

하나님이 가라 하면 가고 머물라 하면 머무는 순종의 자녀 되게 하여 주세요.

지혜와 명철과 분별력과 통찰력과 판단력을 주셔서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을 웃음짓게 하며 기쁘시기 하는 사람 되게 하여 주세요.

이들이 어디로 가던지 만남의 축복을 주세요.

사위 루카스는 초등학교 3학년때 파란색 옷 입고 설교하는 모습을 그리며

목사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그렸는데,

그 그림대로 파랑색 옷 입고 강단에서 설교하는 사람인 목사가 되었다.

 

하나님이 경희에게 10년 전부터 배우자에 대해서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여러번 나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 결혼 안할건데 왜 기도하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어?"라고

나에게 말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궁금증이 많은 나는 늘

"하나님께 누구냐고 여쭈어보지 그래?"라고 얘기하면

큰딸  하는 말

"엄마, 나 결혼도 안 할 거고 궁금하지도 않은데 왜 물어봐요?"

라고 얘기하곤 했다..

 

이렇게 목사님의 아내가 될 계획을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거 같다.

 

우리들의 생각은 얼마나 무지하며

근시한 적인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나머지 삶도 맡기는 것이 가장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

 

 

동영상 클릭 ↓

사위 루카스가 만든 동영상...궁금하신분은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CYMFstmwCYQ 

<이기복 교수님의 자녀와의 대화, 떠나보냄>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면 도움이 될거 같아

이곳 아래에 ↓주소 걸어 놓았다.

http://www.cgntv.net/player/home.cgn?vid=48977&pid=324 

 

자녀와의 대화, 떠나보냄 | 이기복 목사의 자녀사랑의 기술 | CGNTV

 

www.cgntv.net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의 3 코스 밀....ㅎ ㅎ ㅎ  (0) 2021.10.21
노란 낙엽이 보낸 가을 초대장 받으셨나요?  (0) 2021.10.18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  (2) 2021.04.26
주말에 한 일  (2) 2021.03.22
맛있는 주말  (0)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