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 내가 개발한<새 목욕통>은
여러가지 면에서 아무래도 실용성이 떨어질것 같다는 판단하에
작은 3단 분수를 주문해서 설치했다.
전에 <새 목욕통>으로 디자인하려고 했던 화분 두개는
아래에 구멍을 뚫어서 물빠지게 해서 하나는 화초를 심었고
다른 하나에 심을 화초를 주문해 놓았다.
거실에서 앉아서 보면 이런 모습이 보이도록 정 가운데에 설치해 놓았다.
이렇게 떨어지는 물이나 퐁퐁 솟아오는 물을 벌새가 좋아한다고 해서 이걸 주문해서 설치했다.
워낙 조심성이 많은 벌새라 며칠 지켜보고 이곳에서 놀지 않을까 생각한다.
벌새가 나뭇가지에 한마리 앉아 있고
두마리는 넥타통에 앉아서 먹고 있다.
이 사진을 가족 SNS에 올렸더니 큰 딸 하는 말
"와! 허밍버드(벌새) 리조트네!!"
이걸 <아마죤>에 주문했는데, 이미 배달되었다고 뜨는데, 우리에게는 배달이 되지 않은거다.
하루를 기다렸다가 <고객센터>와 연결이 되어서 얘기를 했더니 돈을 돌려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게 꼭 필요한데 그러면 어떻게 하지?"라고 물어보니
일단 돈을 돌려줄테니 다시 오더하면 된단다..
알았다고 하고 돈을 돌려받고 다시 오더를 했는데, 이틀후에
배달하는 사람이 전혀 다른 곳에 아무데나 갖다 놓아서 어떤 사람이
주소를 보니 우리 주소라 들고 왔다고 가져다 준다... 고마운 사람..
나는 이미 돈을 환불받았는데... 그리고 게다가 또 하나를 주문했는데... 어쩌나 하다가
<고객센타>와 연결을 해서 이 사정을 이야기 했다.
다시 주문한것은 또 보낼 필요가 없고 돈 돌려준것은 다시 빼가라고 얘기 했더니
고객센타에서 주문은 아직 안 보냈으니 취소하는데, 다시 돈을 안 빼갈테니 그냥 무료로 가지란다.
???... 얼떨결에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거다..
아마죤은 손해를 안 보겠지만 이걸 파는 사람은 배달하는 사람의 잘못으로 돈을 못 벌게 되었으니 어쩌지?
하는 마음에 영 마음이 편치 않은거다...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돈을 빼가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남편에게 나의 마음을 말했다...
"내가 하루만 더 기다려서 전화할걸 이번이 오더하고 물건 안 온게 처음이라 당황해서 전화해서
내가 조금더 참았으면 될걸... 너무 성급히 전화해서 이거 판 사람이 돈을 못 벌게 된게 마음이 편치 않다"라고 했더니
남편이 ..."이걸 통해서 좋은거 배웠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조금더 기다렸다가 전화하고 이번은 편히 마음 가지라"
고 위로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비록 온라인 오더의 배달하는 사람의 잘못)도
조금 인내하면서 기다려보다가 행동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어떤 일이든지 성급하면 좋을것은 없는거 같다.
앞으로는 최소한 2-3일은 기다려 봐야겠다.
2주전에 모종으로 심은 상추를 오늘 수확해서 점심에 상추쌈을 싸 먹었다.
아욱씨를 2주전에 심었는데 드디어 싹이 이렇게 고개를 내밀었다...예쁜것들...ㅎ ㅎ ㅎ
그런데 깻잎씨는 심었는데, 아직까지는 깜깜 무소식..
곧 새싹이 나왔으면 좋겠다.
전에 새 목욕통으로 사용하려던 화분 두개는 이런 두 종류의 꽃을 심으려고 한다.
위의 꽃은 <콜롬바인>이라는 식물로 마침 한 군데서 이 식물을 팔아서 사다 심었는데,
아래 <비 밤>이라는 식물은 그냥 일반 가든센타에는 없고 조금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나 있어서
전화해서 내 전화번호 알려주고 들어오면 전화해 달라고 주문해 놓았다.
다음주에나 들어온다고 하니 그때 가서 사다 심을 예정이다
<이 두개의 사진 이미지는 인터넷 이미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yyzLwPWKvu8
www.youtube.com/watch?v=LueNnUrIX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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