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잠깐 물건 사러 나갔다가 밖에서 나에게 전화를 했다.
날씨가 잠깐 해가 반짝한데, 산책가지 않겠느냐고...
휴가기간동안 꼼짝도 하지 않은 나를 구제하기 위한 배려의 전화임을 알아차리고 옷을 단단히 입고 얼른 나갔다.
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로얄대학에 있는 산책길을 걸었다.
오는길에 에스콰이몰트 라군에 들렀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몇백마리쯤 되는 오리들이
떼를 지어 이리왔다 저리갔다 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눈덮인 자작나무길을 걷는것도 운치있는 거 같다.
자작나무위에 살며시 내려앉은 눈을 보며 남편이 <명품나무>같다고 표현했다.
뭔가모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자작나무 저 너머에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푸르고 맑은지....
학교다닐때 하늘색 크레파스로 하늘을 칠하는 그림그리던 생각이 났다.
오리종류도 다양하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RdIRGkcIxow
https://www.youtube.com/watch?v=sep4aK5P6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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