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가꾼 발코니 가든이 꽃도 피고 제법 풍성해졌다.
넥타통을 하나 더 달아놓았더니(모두 4개) Bully벌새<높은곳에 앉아서 다른 벌새들을 모두 쫒아내고 자기 혼자 모든 넥타통을 차지하려는 벌새>가 나타나서 넥타를 먹으로 오는 벌새들을 모두 쫒아낸다.
게다가 나뭇가지를 높게 달아 놓았더니 그 나뭇가지에 앉아서 넥타를 먹으러 오는 벌새들을 쫒아내기에
안성맞춤인거다.
높이 달아 놓은 나뭇가지를 꺾어서 없앴더니 Bully벌새가 사라졌다.
나는 이걸 보면서 우리 인생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 조그만 벌새는 모든걸 자기가 다 차지하고 다른 벌새들을 모두 쫒아내고 혼자만 먹으려는 저 욕심....
그런데 내가 넥타통을 모두 치운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을 저 벌새는 자기 힘으로 이걸 지키려고 한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우리네 인생과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집, 가족, 이웃, 다른사람들과의 관계, 사업체, 건강......
이 모든것들을 우리가 지켜보려고 하는 욕심과 안간힘..
사실 이걸 주신 하나님이 일순간에 걷어가면 우리가 지킬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것을...
저 조그만 벌새처럼 자기가 다 지켜보겠다고 애 쓰고 있지 않은가!
넥타통을 달아주는 내가 있듯이,
또 내 마음이 변하면 모든것을 다 치울수 있듯이..
우리 뒤에서 우리들에게 모든걸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걸 아는 사람은 지혜로우리라.
이 모든것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모든것 잠시 빌려 쓰는것 뿐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때 동전 한 잎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늘 기억하며
조금더 이해하며 친절하며 나눠주고 조금더 베풀며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아침이다.
또 집안일 하면서 들은 <케냐 선교사 목사님....제시카 윤> 의 <당신은 떠난 자인가?>를
들으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맨 아래 링크해 놓을테니 듣고 싶은 분들은 클릭!
Bully 벌새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넥타를 먹으러 날아오는 벌새들을 모두다 쫒아낸다.
이 나뭇가지를 꺾어주면서 깨끗이 해결되어서 지금은 수시로 벌새가 날아와서 넥타를 먹고 간다.
처음으로 핀 한련화꽃....
얘야! 너는 참 부지런쟁이구나!
꽃 피우느라 수고 많았다...박수 짝짝짝!
아욱이 이렇게 자라서 이 아욱국을 끓여서 몇집 나누어 주려고 계획하고 아욱국을 끓였는데,
아욱이 너무 연해서 푹 줄어 들어서 국물에 비해 너무 아욱이 없다.
이웃들 나눠주면 오히려 이상할거 같아 나누어 주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국물이 많은 아욱국을 우리가 여러끼 먹었다....ㅎ ㅎ ㅎ
한련화꽃이 제법 자라서 이제는 꽃도 여러개 피었다.
토마토도 이렇게나 자라서 꽃이 많이 피었는데,
꽃이 지면서 토마토가 달려야 하는데, 꽃이 자꾸 떨어진다...ㅠ ㅠ
이 벌새는 아예 제라늄 봉우리에 앉아서 꽃 벌꿀을 빨아먹고 있다.
깻잎이 씨를 뿌렸더니 이제 이렇게 조금 자라서
오늘 처음으로 깻잎 몇개 따서 점심때 고기랑 먹었다.
벌새 목욕하는 모습을 보는것은 여간 유쾌한 일이 아니다.
콜롬바인 꽃 세 그루를 사다 심었더니 이렇게 세그루 모두 색깔이 다르다
꽃 모양이 귀엽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_EUfjpsMBgg
https://www.youtube.com/watch?v=qdM-gqAqmyo
https://www.youtube.com/watch?v=hbTolKQlK2U
https://www.youtube.com/watch?v=Fdn7rDwEmXg
https://www.youtube.com/watch?v=F63hmF8JuLw
제시카 윤 목사님의 ...당신은 떠난 자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O2cZaRnOP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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