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4일 2시부터 오늘 1월 4일까지 11일 반 나절을
가게 문을 닫았다.
일년동안 너무 열심히 일한 댓가로 일년에 한 번은 푹 쉬자는 취지하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오늘은 그 휴식의 마지막날...
주로 이런날 우리는 평소에 가지 못했던 곳을 다녀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한국에 갔다 오게 되어서
나는 덕분에 많이 쉬게 되었다.
작년 한 해를 돌아 보게 되면서,
남편과 나는 우리 가게에
고마운 손님 5분들을 뽑아서
내가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센타피스 꽃 디자인한 걸
선물하는 기회를 드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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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트라비스
우리 가게 옆에 있는 체육관에서 일하는 트레이너인데,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롤을 제안해서
우리가 만들어서 팔게 되었고,
사람들을 수시로 우리 가게에 보내준 고마운 분이다.
4위 : 더글러스
우리 가게에서 멀지 않은 BC 훼리 빌딩에서 근무하시는 분인데,
2일에 한 번 아니면 거의 매일 우리 가게에서
스시를 사가시는 분이다.
3위 :나탈리
우리 가게에 위치한 빌딩에 근무하는 분이다.
이 분 또한 매일 우리 가게에서 스시를 사 가시는 분이다.
다른 분들에게 우리 가게에 가 보라고 권하는 고마운 분이다.
2위 : 사샤.
우리 건물 옆에 <코블러>라는 편안한 신발을 파는
신발가게 주인인데
매일 또는 하루에 두번 아침 점심으로 들르는
로얄티 커스터머이다.
사샤 덕분에 그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 3명도
우리 가게의 고정고객이 되었다.
1위 : 크리스
이 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필요한 분이다.
거의 6개월을 하루도 걸르지 않고 오시는 아주 특별한 분이다.
정부기권 CRD 에 인사과에 근무하는 분이신데, 우리 가게에서 두 블럭 떨어진 차이나타운 근처에 근무하는데,
정말 하루도 안 거르고 들른다.
매일 똑같은 롤 2개와 음료수를 사 가신다.
이 분이 사가는 롤은 매일 똑같기 때문에 밖에 안 내놓고 뒤에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이 분 오시면 꺼내서 준다.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을때는 그냥 주고 다음날 이틀치를 같이 지불하도록 해서 기다리지 않게 우리도 이분에게
특별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분에게는 특별히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
쿠폰도 같이 드렸다.
매년 <베스트 웨스턴> 호텔과 우리 스시집은
서로 쿠폰을 교환하고 있다.
직원들 크리스마스 파티에 우리 가게 상품권 10불짜리 10장을
도네이션하면,
그 쪽에서도 부엌딸린 방에 1박 할 수 있는
상품권을 우리에게 준다.
그 쿠폰을 크리스에게 같이 선물로 준 것이다.
작년에 우리 상품권을 이 호텔 직원 파티에 도네이션해서 2명을
우리 고정고객으로 얻게 되었다.
지금은 이 호텔 직원 3명이 정기적으로 우리 가게를 방문해서
스시를 사간다.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 모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다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특별히 이 다섯분께 대표로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올해는 어떤 좋은 분들과 인연을 나누며
행복을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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