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부터 1월 3일까지 17일동안 가게문을 닫고 겨울휴가로 쉬고 있다.
남편과 나는 평소에 일찍 일어나서 10시간이상씩 일하니 여름과 겨울에 푹 쉬어야만 재충전이 되는거 같은 생각이 든다.
주로 이 기간에 여행을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집에서 지내기로 결정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쉬는 동안에 몇가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 중에 방과 방 모든 공간을 모두 깨끗이 정리하자고 마음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리하는걸 별로 힘들어 하지 않으니 이러한 것들이 일이라는 생각은 많이 들지는 않는다.
올해가 가기 전에 주위 환경을 깨끗이 정리 정돈하고 또 마음에 있는 나도 모르는 습관적으로 하는 좋지 않은 습관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께 내 마음에 있는 구석구석 정리하지 않은 나쁜 습관들을 정리해 달라고 기도하며 정리를 시작했는데,
이틀동안 방하나 정리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아주 속속들이 정리하고 나니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피곤하면 아무때나 푹 자고 일어날수 있으니 정말 휴가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매일 일을 안하고 이렇게 산다면 이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하다고 느끼지는 못할거 같다..
열심히 일한 다음에 쉼은 정말 꿀맛같다.
남은 시간들도 평소에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한 것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쉬엄쉬엄 재미있게 하며 또 푹 쉬기도 하며 이 시간들을 잘 보내고 싶다.
휴가 전주에 크리스마스 어레인지먼트를 12개 만들어서 우리 레스토랑 이웃 가게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와 함께 선물해 주었다. 솔방울도 색칠하고 나뭇가지도 흰색으로 색칠해서 디자인해 보았다.
서로서로 돕고 물건없으면 서로 빌려주고, 어려운일 있으면 서로 돕고 경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이웃으로 생각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인지...
그리고 두개는 우리 레스토랑의 최고의 고객 두 군데에 선물했다.
한군데는 변호사 사무실의 변호사 16명중에 10명이상이 우리 레스토랑의 단골이라 그곳에 하나를 선물하고
또 한군데는 우리 레스토랑 가까운 이발소 주인과 직원이 거의 모두가 우리들의 단골이라 그곳도 하나 선물했다.
<존에머리>라는 변호사구룹인데... 거의 16명의 변호사중에 13명이 우리 손님들이다.
특히 제일 많이 오는 변호사는 세번째 브라이언과 네번째 매튜다...일주일에 두세번은 정기적으로 오는것 같다.
매튜는 첫번째 사진 알렉스 옆자리에 않는데 알렉스가 소개했는데, 알렉스보다 더 자주 온다.
이 변호사 사무실에는 여자 변호사 둘이 있는데, 둘다 우리 단골이다...
이 사진에 있는 첫번째 사진 마이클은 정말 재미있는 변호사다..
지금은 정년퇴직했는데, 가끔 일할일이 있을때 사무실에 나올일이 있으면 지금도 우리레스토랑에 들른다..
매운것을 정말 좋아하고 음식시켜놓고 왔다갔다하면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세번째 필립과 패트릭도 우리 손님이다.
두명의 여자 변호사중에 세번째에 있는 <컬스틴>을 볼때마다 나는 늘 바비인형이 생각난다.
키도 크고 무척 날씬한데, 옷도 꼭 바비인형처럼 입는다...
네번째 라이언이 맨 위에 있는 세번째 브라이언을 소개해서 오기 시작했는데, 라이언보다 브라이언이 더 자주 온다.
하여간 이 변호사 사무실에 있는 맴버는 참 재미있다...
물론 매너들은 너무 좋다. 내가 보고 경험한 변호사들은 참으로 소박하고 매너들이 좋다.
또 한 구룹은 <빅토리아 이발소>다.
이곳에는 약 10명정도가 일하는데, 거의 다 우리 손님들이다.
2시에서 3시에 이발소를 문닫고 모두 점심시간을 하는데, 주로 2시 10경에 우리레스토랑에 온다.
이 이발소는 BC주에 4개를 운영하는데, 그중에 한곳이 빅토리아인거다.
첫줄 두번째 <죠수아>와 두번째줄 가운데 있는 여자 크리스틀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다.
이 이발소 직원들이 처음 어떻게 오게 되었느냐 하면 미용사 <해나>가 우리음식을 좋아하는데, 해나 남자친구가 이 이발소의 이발사로 일하고 있다. 그 남자친구가 오기 시작해서 거의 전 직원이 오기 시작한것이 몇년전부터다...
이제는 이들 모두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다... 새로운 이발사가 들어오면 이들이 우리 레스토랑에 소개시켜주어서 이 사진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도 몇명 더 우리 단골로 오고 있다.
이 두 구룹에 크리스마스 어레인지먼트를 선물했다...
음식싸는 비니루 <후드랩>안에 있는 종이로 된 빳빳한 걸 볼때마다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3개를 모아 놓았다가 흰색 물감으로 칠하고 튜울립과 개나리와 이끼를 붙여서 봄에 문에 다는 장식품을 만들어 보았다.
사각형 길쭉한 것은 청소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갔는데, 그곳에 누군가가 사진틀 같은 것을 버려 놓았길래 집으로 데려와서 가장자리를 흰색으로 칠하고 그곳에다가 <하나님이 나를 향한 생각> <나의 삶의 목표> <내가 꼭 기억하고 싶은 성경말씀>을 손으로 써서 안에 넣고 매일 아침마다 요일별로 하나씩 읽고 하루를 시작하려고 붙여 놓아 보았다.
2022년에는 뭔가 더 정돈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그리고 컴퓨터 바로 위에는 가게에서 쓰던 간판에
흰색으로 칠하고 두딸과 남편, 그리고 친한 친구들이 준 카드중에 예쁜 카드들만 붙여 놓아 보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거 보면 기분이 좋아질것 같아
나 스스로를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꾸며 보았다..
휴가 기간이 3일이 지나갔다.
남은 14일동안 내가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기대가 된다.
하루하루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고 있다.
2021년도
어려운 와중에 건강하게 살게 하심에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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