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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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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09 깜짝 동네 음악회... 2

깜짝 동네 음악회...

2020. 5. 9. 13:37 | Posted by 소영선

저녁 6시쯤 밖에서 기타와 노래소리가 나서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 콘도 앞에 있는 콘도 마당에서 세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깜짝 동네 음악회를 하고 있는거다.

자기들이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 이웃에게 노래 선물을 하고 싶었나 보다..

각자가 자기가 가진 재주로 이웃을 어떻게 도와 줄까 사람들이 생각하는거 같다.

우리가 사는 콘도 1층에 사는 리암....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다...너무 너무 귀엽다...

아이들이 좋아하라고 비누방울 기계를 틀어 놓았다.

1층에 리암네 반대쪽 코너에 사는 소방서장 크리스... 맨발로 머리에 밴드하나 쓰고 앉아 있는데,

숫기 좋은 리암이 크리스에게 올려 달라고 하니 크리스가 자기가 앉은 곳에 올려주고 있다.

리암또래의 아이가 몇 명 있는데, 매일저녁 리암과 같이 노는 아이들이다..

이곳에 올라가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언제봐도 귀여운 리암... 그리고 리암과 늘 같이 노는 친구

리암 옆 옆집은 낸시 할머니가 캐시라는 강아지와 둘이 살고 있다... 우리가 산책할때 늘 만난다.

리암에 대해서 조금더 설명하고 싶다.

리암 아빠는 내가 본 아빠중에 제일 성실하고 멋진 아빠다... 매일 저녁 리암 스스로 운전하는 조그만 자가용 차를 운전하고 30분정도 놀아준후 집에 와서 웨건에 리암을 싣고 다시 나가서 30분정도 놀아준후 다시 와서 다른 자동차를 가지고 논다... 리암 아빠는 정말 참을성이 많고  "안돼..."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위험할 때만 딱 붙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리암은 정말 호기심이 많고 온 동네 사람들과 친하고 형아들하고도 정말 잘 어울린다.

우리동네 마스코트고 리암과 리암아빠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호기심 많은 귀염둥이 리암의 왕팬이다.

리암이 졸린거 같다며 아빠가 안고 웨건을 끌고 간다.

리암 아빠는 페인트 회사 사장인데, 직원이 몇명 있는데, 주말에 직원들 초대해서 자주 파티하면서 친교하는데, 리암 아빠가 워낙 친화력이 있어서 그런지 리암도 무척 사교적이다..

예전에 우리 주차장대신 다른집 주차장 소개시켜줬다는 사람이 리암 아빠 트리스튼이다..

이렇게 세명이 열심히 노래 부르는데, 제일 안쪽에 기타치고 있는 사람네 집인데 이 사람은 선생님이라고 1층 소방서장이 나에게 설명해 준다.. 여자분과 다른 기타치는 사람은 이 선생님과 아는 사람들인거 같다..

우리집 3층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모습..

사람들이 강아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삼삼오오 얘기하면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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