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군데를 들를일이 있어서 운전하고 다니다가
잠깐잠깐 몇 군데를 들러서 봄이 어느만큼 왔는지 알아보았다.
봄님을 환영합니다!!
A : 비컨힐 파크 수선화 들판
B : Moss Street 벚꽃길
C : 쿼드라 초등학교 뒷쪽 벚꽃길
D : Playfair Park
지도에서 A라고 쓴 비컨힐 파크 언덕의 수선화 들판(달라스 로드)
지도에서 B
빅토리아에서 벚꽃을 가장 여유롭고 흐드러지게 볼 수 있는 곳 Moss Street.
이제 막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다.
내 생각에는 다음주나 그 다음주면 가장 활짝 필거 같다.
이 벚꽃이 끝나면 중간중간에 심어 놓은 왕벚꽃이 화려하게 펴서 벚꽃의 때를 놓친 사람들을 이 왕벚꽃이 위로해 준다...
그러나 빅토리아 어디를 가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몰라도
내가 비밀리에 즐기는 장소는
<쿼드라 초등학교> 뒷쪽 길이다.
몇년전에 이곳을 발견하고 오고가는 길에 잠깐씩 들려서 즐기는 곳이다.
지도에서 C
지도에서 D
이곳은 빅토리아에서 내가 매년 들러서 봄을 즐기는 장소 Playfair Park.
빅토리아에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딱 한명 있는데, 그 친구랑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데, 봄에 약속해서 봄 나들이 하고 즐기는 곳이 주로 이곳이며, 남편도 꼭 이곳으로 초대해서 데이트 하는 곳이다.
동네속 꼭꼭 숨어 있는 조그만 공원인데, 보라색 야생화 들꽃길과 철쭉과의 로호덴드론이 얼마나 예쁘게 피는지..
빅토리아속의 봄의 진주... 나는 감히 이렇게 표현해도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라고 자신한다.
앞으로 한 달 후나 되어야 흐드러지게 꽃들이 필 거 같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조금 늦게 꽃들이 피는데,
내 생각에는 빛의 각도나 위치 이런것 때문인거 같다.
매년 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달라서 오늘 상태를 살피고 온 것이다.
4월 24일이나 5월 1일 토요일쯤에 가면 좋을거 같아서 달력에 적어 놓았다.
이곳에 분홍과 빨강 노랑 꽃들이 만개 했다고 상상해 보라.
내가 어느 낮선곳의 요정이 된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
몇십년이나 됐을 법한 로호덴드론 나뭇가지들.
나뭇가지의 선도 너무 고급스럽다.
공원안에 예쁘게 가꾸어 놓은 정원에 핀 아네모네 꽃...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가꾸고 꾸미고 잡초뽑고 하는 곳..
오늘도 지나가다가 자원봉사자가 일하다가 벤치에서 쉬고 있어서
"이곳을 잘 가꾸어 주어서 고맙다"라고 정중히 인사했다.
공원의 벤치에 4명의 여자들이 앉아서 소풍을 나왔는지 크게 소리지르며 웃고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모습이 무척 정겨워 보이고 즐거워 보였다.
www.youtube.com/watch?v=ntZnukJn06I
www.youtube.com/watch?v=K0Ne059_w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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