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오후에 원래는 두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서 잡았던 것을 하루에 걸었다.
약간 외진 곳 같아서 남편에게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
남편은 나처럼 트레일 걷는걸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주로 나 혼자 걸었는데,
내가 혼자 걷기 아무래도 편안하지 않다고 했더니 동행해 주었다.
원래는 한 구간만 걷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언제 다시 이 외진곳을 오겠느냐고 하면서 끝까지 가자고 해서
겔로핑구스 거의 끝나는 구간까지 걸었다.
지금까지 내가 걸은 구간중 가장 최고라고 손꼽고 싶은 곳이다.
원래는 Sooke Potholes 주차장에서 <Spring Salmon Place Campground...초록색 구간>이곳까지만 걸을 계획이었는데,
겔로핑구스 끝나는 구간 <Leechtown>까지 걷고 왔다. 왕복으로 걸어서 약 4시간 이상이 걸렸다.
지도에서 10번이라고 적은 연보라색 구간이다.
이제 시드니쪽 가는길 두 구간 남았다.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다른곳보다 뜸해서 그런지 아니면 숲이 우거져서 그런지 공기부터가 다르다.
청정구간같은 느낌...
정말 깨끗하고 초록색의 맑은 물을 왼쪽에 끼고 걷는 트레일은
내가 전구간중에서 최고라고 부르고 싶은 구간이다.
전체지도에서 빨간구간..
캠프장에서 리치타운까지의 구간...강추
자전거 타고 가던 일행중 여자분이 옷을 훌훌벗더니 이렇게 수영을 하고 있다.
겔로핑구스의 거의 끝이라고 볼수 있는 리치타운...1800년대 중반쯤 금광을 캐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았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안 살고 있어서 유령도시라고 불리는데, 이렇게 안내판만 남아 있다.
내려오는 길에 이 바위에 앉아서 발담그면서 조금 쉬었다.
정말 시원하다... 걸었던 피로가 한번에 가시는 듯했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Od-gSDjyeGQ
www.youtube.com/watch?v=ijHl-06uScs
www.youtube.com/watch?v=ohH1ukq3Y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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