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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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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나잇!!

2017. 4. 11. 13:23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에 작은딸이 와서

재미있게 그림 그리는게 있다고 하면서

티켓을 사 주고 갔다.

<Paint Nite>이라고 우리가 원하는 그림을

그 날짜에  정해진 장소에 가서 그리는거란다.


우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밖에 시간이 없어서

선택이 하나밖에 없었다.


일요일 저녁 6시에 레스토랑에서 모이는건데,

우리는 좀 일찍 가서 거기서 저녁을 먹고 참석했다.


샘플 그림이 있고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데,

재미있게 무슨 선언문을 따라 말하게 하는데,


재미있게 그림 그리고, 남의 것이나 내 것이나 판단하지 않고, 즐겁게 그리겠다는 뭐 그런 내용을 따라 말하게 하고 시작한다.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도 되고,

맘껏 자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 그리라고 말하고

혹시 잘못 그려서 도움이 필요하면 와서

어떻게 하라고 조언해 준다.


차나 커피 음료 맥주 아님 음식 같은걸 시켜서 먹으면서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서 그리자는 그런 모임인거 같다.


요즘 젊은층들에게 유행하는 새로운 취미 모임이 아닌가 싶다.


하여간 새로운 경험이었다.

Image may contain: 7 people


각자 얼굴만큼이나 그림이 다양하다.


Image may contain: 2 people, people smiling, shoes


왼쪽은 남편것, 오른쪽 내것.


나는 샐러드를 시켰는데, 양이 어찌나 많은지

삼분의 일만 먹고 나머지는 집에 가져왔다.


<Paint Nite>이라고 쓴 에이프런과

붓 3개(굵은것, 중간것, 얇은것)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붓 빠는 물컵


테이블용 작은 켄버스 스텐드에

켄버스와 종이컵에 사용할 물감들을 이렇게 짜 놓았다.

...




이것이 그릴 그림 견본



먼저 바탕색을 굵은붓으로 칠하라고 한다.

나는 그 옆에 있는 노랑색이 뭍어서 아래가 본의가 아니게 노랗게 칠해졌다



그림 그리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는 인스트럭터



칠해진 바탕색위에 흰색으로 하트를 그리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좀 이상한 하트 모양을 그려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했더니,

다시 밖에다 원하는 하트를 그리라고 한다.

안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면 안에 있는 흰색선이 안 보이니까

괜찮다고 한다.

완전 그림의 초보자인 나...ㅎ ㅎ ㅎ


자기가 원하는 만큼 검은줄을 그으라고 해서

나는 다섯줄을 그었다.


바탕색에 자연스럽게 물결무늬 나무무늬등 자기가 그리고 싶은걸 그리라고 해서

이것저것 그려 보았다.


하트안에 뭔가를 80% 그려넣으라고 해서

불가사리랑 조개등 대충 그림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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